점진적 변화
원래 고양이를 싫어했다.
고양이를 무서워했다.
다가오는 것도 싫어했고 보는 것도 싫어했다.
2009년에 학교 친구가 고양이를 무척 좋아했다.
항상 동기와 함께 다니며 학교 고양이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매번 동기가 고양이를 예뻐하는걸 보면서
무서움이 덜해졌고
싫음도 덜해졌다.
바로 직전 직장에서
고양이를 애정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늘 고양이를 예뻐하는 모습을 보다보니
이제는 조금 귀엽단 생각도 든다.
가깝고 자주 보는 누군가가
각종 곤충들을 볼때마다 예쁘다고 하면
곤충이 귀엽단 생각이 들게 되려나 :)
* 표지 이미지 출처: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