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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희 Apr 13. 2023

츄르말고 치~즈하세요


 두리 : 오빠! 빨리 좀 와~

 

두랑 : 간다고. 가고 있잖아.


두리 : 빨리 빨리 오라 그랬지.

         꼬물딱 거리긴


두랑: 음! 오늘 향수 뭐 썼어.

        플로럴 향인가, 오리엔탈 향인가

        딱 내 취향이야


두리: 향수는 무슨, 나 오이비누 쓰잖아


두식 : 작작 해라

         너거만 사는 집 아니다


두랑 : 저게 진짜. 확 마


두리 : 참아 오빠.

         지난 번 처럼 또 물리지 말고.



두랑 : 널 봐서 참는 거야.


두리 : 알았어.  사진이나 찍어

        이쪽으로 보고 치~즈 해

        지난 번 처럼 츄~르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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