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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재 Jan 07. 2023

[인생이 공사 중]

내 인생의 공사

 [ 왜 가끔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줄 아는가? 인생이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은혜 365일 중에서 ㅡㅡㅡ]


내 인생의 공사는 언제쯤 끝날까?

집을 튼튼하게 잘 지었으면 공사는 안 해도 되는 것일까. 튼튼하게 지어도 세월이 가면 보수작업을 해야 될 것 같다. 단독주택은 끊임없이 수리해야 되는데 아파트는 손이 덜 간다고 하는데.


한때는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으로 미래를 꿈꾸고,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란 마음으로 직진하며, '머언 먼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인제는 내 누님같이 생긴 꽃'으로 살아가고 있는 중인데 내 인생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  인생에서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8단계에서는  통합성 VS 절망감으로 표현한다. 


통합이란 자신의 삶을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중요했던 사람들을 꼭 필요한 존재로 여기게 될 때 느끼는 만족감을 특징으로 한다. 통합성을 획득한 사람은 인생의 순환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죽음이 임박한 것을 참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 통합 시도가 실패하면, 희망을 잃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순환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죽음이 임박한 것을 참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위치를 인정하고, 더 양질로 나아가기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두려워말고!  


나이를 핑계 말고, 세월의 변함을 밑받침으로, 내가 제일 젊은 이 순간을 건강회복으로 다시 인생 공사를 시작한다. 새해 첫 달에 다시 한번 움츠렸다가 조금만 뛰어볼 가한다. 아직 인생이 공사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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