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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 Oct 19. 2016

글쓰기_논리적 글쓰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예전에 읽고 참 명료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생각한 책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역시나 간단 명료한 이야기를 반박할 수 없게 논증합니다.
요즘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는 겁니다만, 훌륭한 글쓰기는 단순함이 키인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도 단순해야 확실하게 전달이 되더군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에선 문학적 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를 분리해 설명합니다.
논리적 글쓰기는 노력하면 느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감정, 말과 글은 하나로 얽혀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근본은 생각입니다.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르고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먼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논증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규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3.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글쓰기는 누구나 잘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글쓰기는 재주가 아니라고 합니다.
재주, 또는 소질은 글쓰기 증력을 좌우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발전하고,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갈고닦지 않으면 꽃피우지 못 합니다.

글쓰기는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히는 기능입니다.
그렇다면, 몸으로 익히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유시민 작가는 이것을 '글쓰기 철칙'이라고 부릅니다.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많이 읽고 글의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요약을 전제로 텍스트를 읽으면 독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고, 요약을 열심히 하다 보면 문장 구사능력이 발전합니다. 
요약은 단순한 압축 기술이 아닙니다. 요약하는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꾸준히 쓰고 또 써야 합니다.
계속해서 쓰면서 몸에 글쓰기를 익혀야 합니다.

그렇다면 잘 쓴 글은 어떤 글일까요.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
입니다.

이런 글은,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훌륭한 글은 뜻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읽는 사람의 이성을 북돋우며 감정을 움직입니다.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해선 
텍스트 독해 -> 텍스트 요약 -> 사유와 토론
으로 논리 글쓰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정답입니다. 
많이 먹는다고 요리를 잘하는 게 아니듯 많이 읽기만 한다고 글을 잘 쓰게 되지는 않지요.
요리는 손맛이듯 글쓰기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계속해서 쓰는 것을 습관화하면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도 글의 소재가 되고, 한 문장의 생각이 글이 됩니다. 참 신기합니다.
어쨌든 시간과 공을 들인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과가 말해준다'라는 말을 어느 정돈 인정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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