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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 Jul 28. 2016

홈메이드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

쫄깃한 올드스타일, 100프로 통밀로 건강하게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올드스타일 100% 통밀 시나몬레이즌베이글  


베이글을 만드는 방법에는, 쫄깃하고 좀 무거운 식감의 'Old style'과 발효 시간을 늘려 부드럽게 만드는 'Soft style'이 있습니다. 그래서 빵집마다 베이글 식감이 다른것. 어디가 잘만들고 못만들고의 차이라기보다 스타일의 차이이자 발효시간의 차이인 셈이지요. 베이글은 특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데치기' 과정이 포함되는데 그 과정에서 베이글만의 독특한 쪼깃한 식감이 형성됩니다.


다른 발효빵에 비해 손이 많이 간다고도 볼 수 있는 빵. 특히나 집에서 만들면 작은 냄비에 하나, 많아야 두개를 동시에 데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덜 걸리는 올드스타일을 선호하구요. 발효 시간이라도 줄여보려고. 그래야 조금 더 빨리먹으니. 급한 성격 어디 안갑니다.


재료는 기본 베이스만 지키면 그날그날 먹고 싶은 것, 있는 재료를 넣어 만들면 됩니다. 원하는 토핑을 넣어 나만의 요리를 만드는 것이 홈메이드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재료는 견과류와 건과일의 조합. 오늘도 집에 늘 있는 견과류 중 호두와 건포도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호두나 건포도 모두 시나몬향과 잘어울려 시나몬파우더도 넣었구요.



재료

재료 


[베이스] 
통밀가루 (여러브랜드 섞어서) 45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4-5g    
소금 9g    
포도씨유 1Ts   
꿀 16g    
물 250-270ml 

[속재료]
시나몬파우더 5g 
건포도 한 컵 
다진 호두 반 컵

[데침물] 
베이킹소다 1ts    

꿀 1ts   


*오늘 레시피는 <올어바웃브레드>의 레시피를 살짝 변형했습니다.  

데침재료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법 

1. 반죽기에 물을 먼저 넣고 체 친 밀가루 (+시나몬파우더) 를 넣은 후 

꿀, 소금, 이스트를 서로 닿지 않게 넣어 반죽한다.


2. 충분히 반죽한 후 마지막 단계에 

포도씨유를 넣고 반죽 후  속재료를 넣어준다. 


2_1. Soft style : 여기서 1차발효를 3~40분 해준다


3. 반죽이 다 되면 바로 6개로 분할한다. 

레시피(속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나당 120-130g 정도가 된다. 


4. 바로 성형하면 오그라드는 성질이 있어 모양 잡기가 어려우니

둥글려서 20분정도 벤치타임을 갖는다. 

* 이 때 표면이 마르지 않게 젖은 면보 덮어주기.  


5. 성형하기

반죽을 길게 밀어 김밥 말듯 말아올리고 끝 부분이 풀리지 않게 잘 꼬집어 붙인다.

성형한 베이글은 데치기 위해 각각 종이호일 위에 올린다. 


6. 다시 젖은 면보를 덮고 20-30분 정도 탄력이 생기게 둔다. 


6_1. Soft style : 2차발효를 3~40분 해준다

(Soft Style은 1차발효를 길게 할 경우 부드러운 식감의 빵이되고

2차발효를 오래할 경우 단단한, 짧게할 경우 탱탱한 빵이 된다.)


7. 데칠 물에 베이킹 소다와 꿀을 넣고 끓인다. 

7_1. 베이글을 한면당 30초정도씩, 양면 합쳐 1분~ 1분30초 내외로 데친다. 

*너무 오래 데치면 표면이 익어 오븐에서 부풀지 않고 

  너무 짧게 데치면 오븐에서 볼륨이 커져 식감이 살지 않는다.  


8. 데친 베이글을 팬에 얹고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굽는다.

*오븐에 따라 온도 및 시간 조절!    



ⓒ 2015. HNJ all rights reserved.

통밀로 만든 빵은 일반 빵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베이글은 레시피가 심플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칼로리도 낮죠. 그래서 통밀 베이글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애용하는 메뉴 중 하나 입니다. 베이글은 크림치즈, 잼, 피넛버터 등을 발라 먹어도 맛있지만, 크림치즈와 식감은 비슷하고 건강에 더 좋은 그릭요거트를 발라먹어도 맛있습니다. 


쫄깃한 독특한 식감 덕분에 사랑받는 베이글을 사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건강한 재료로 이렇게 만들어서 얼려놓습니다. 마음먹고 만들어야 해서 자주는 못하지만 이 레시피대로면 한 번에 6개가 만들어집니다. 한번에 다 먹으면 안되겠죠? 남은건 그대로 얼려 놓습니다. 냉동실에서 꺼내 토스트기에 구워도 되고 자연해동 시키면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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