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할 수 있지만 내 뜻대로 안 되는.. "엄마"의 삶?
3월부터 릴스를 만들어서 아트 비하인드 럭셔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럭셔리 브랜드에서 소개하는 현대 미술 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뤘다. 미술사를 전공했고 아트 비즈니스로 석사를 마친 나로서는 동시대 미술을 공부하는 것이 대단히 즐겁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았다. 근데 아무래도 구독자가 늘지 않다 보니 ㅎㅎ 스리슬쩍 그만두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관심 갖는 콘텐츠는 무엇일까라는 고민도 해보고, 조금 더 바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실질적인 영향력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6월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와서 적응하고 정리하고 어쩌다 보니 벌써 11월이 되었다. 이곳으로 이사 와서 좋은 것은 온전한 내 공간이 생겼다는 점이고 10월에 발리로 가족 여행을 가서 해안가 근처에서 러닝을 시작하면서부터 내가 배운 것을 더 많은 분들에게 드려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또, 한국에 오니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주식 시장이 Ai/반도체 관련 주가 급성장하면서 주식을 조금 더 공부해봐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단풍이 가득한 남산을 오르내리며 러닝을 시작하니 주식/경제 관련 콘텐츠를 들으며 뛰는 것이 너무나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마침 트레바리도 다시 준비하는 기간에 있어 나의 관심사가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9월에는 내가 많이 존경하고 사랑했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오랜 시간 못 보았던 이모도 만났다... 외할아버지의 돌아가신 몸을 내가 옮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한테는 내가 첫 외손주라서 엄청 특별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삼촌과 이모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에게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셨다. 외숙모가 가족 내에 분쟁을 일으키기 전까지 말이다. 아무튼 나에게 있어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그래도 그 중심에 나의 아이가 있어 항상 감사하고 행복했다. 정말로... 10월에는 세무/은행 일을 보면서 어떻게 부동산 일처리를 하는지도 배웠다.. 그리고 11월은 엄마가 되기 전엔 몰랐던... 어린이집/영어유치원/사립유치원/사립초등학교 설명회 및 추첨 시즌이라 그런지 주변 언니/친구들과 아이에 대해서 그리고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대화가 잦아졌다. 나는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이 아이를 위해 준비해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이 받은 것만큼 자기 아이에게 못 해줄 것만 같아 속상하다고 했다. 극 T인 나는 그럼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뭐 은행에 가서 예금이라도 들고 있냐.라고 물었고 친구는 사실 경제나 주식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남편과 나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서 많은 것을 알아보고 찾아본다고 나 또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말 많은 내 남편은 나에게 참 알아듣기 쉽게 경제/주식 이야기를 해주기에 나도 흥미를 갖고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나에게 경제/주식 과외를 해주듯 나도 내 제일 친한 친구에게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랑 가장 친한 동생들 중 하나도 자산을 모으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내가 공부해서 너 다 알려주겠다고 했다. ㅋㅋ (무슨 자신감인가..) 나는 이렇게 내가 배운 것 남 주면서 다 같이 잘 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공부하고 실천해 보고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나에게 책도 잘 쓰고 있냐고 묻는 친한 언니의 격려와 응원으로 나 다시 "아트 비하인드 럭셔리"라는 책을 쓰고 이렇게 브런치에도 내 글로 도움을 받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서 다시 시작한다. 2025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