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 Dept. 250418
Fiction Dept. 250418 | 잡담 기록
첫 웹소설을 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었는데, 두 번째는 '알아서' 더 힘들었다.
아, 아니야...
내가 그릇을 모르고 덜컥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거였고.
그냥 퇴근하고 와서 뭘 다시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거였고.
아무리 머릿속을 굴려봐도 내가 만든 캐릭터를 좋아해줄 거 같지 않고. 막..힘들었던 그날들..
물론, 그만큼 고생해서 쓴 이야기이기에 애정이야 있다만.
출간 이후 다시는 뒤도 보지 않을 것 같은, 밉고 고운 내 자식들인데.
뭔가 그냥 아쉬운 마음이 들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그러다보니 혼자 끄적이기 시작하던 걸 짜집어보게 되고.
분량이 그냥 묵혀두기엔 아쉬워서 외전을 본격적으로 쓰고 있다.
어느 작가님이 그러더라. 출간 후 한참 지나 다시 읽으면, 다를 거라고.
나도 그랬다, 너무 냅다 문을 닫아버린 것 같더라니...
그래서 썼다, 외전.
얘네들아, 진짜, 지인-짜 행복하게 해줄게.
외전이라 그런지 본편 쓸 때 만큼의 스트레스는 없다.(아주 없다고는 못해,,,)
이번 외전을 쓰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도 있음.(*재현 - dandelion)
사랑과 행복이 넘쳐 흐르는 구간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분위기를 상상했음. 행복하니 얘들아?
그래, 너희라도 행복해.
타짜에서 곽철용이 그랬다지.
화란에게 '나도 순정이 있다'했던 말처럼.
철용씨, 저도 애정이 있나봐요. 생기나봐요, 그런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