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일기>
자도 자도 잠이 부족해서
필사적으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다.
눈만 감을 수 있는 순간이면
어디서든 잤다.
별로 좋아 보이는 모습은 아니지만
내겐 꼭 필요했던 순간들이었다.
잠시 눈을 붙이고 나서 얻었던
얕은 개운함이
하루를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이 돼주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