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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을 구하는 기도

자기 이해를 향한 여행

by 향인

마음이 어지러울 때

무언가 원하는 데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느낄 때

스스로 교만하다 느껴질 때

자꾸만 조바심이 날 때

자주 읽는 기도문이 있다.


주님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를 주시고,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주시오며,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라인홀트 니부어 라는 미국 개신교 신학자가 쓴

평온을 위한 기도이다.


자기 이해라는 먼 길을 떠날 용기와 결단을 지닌

모든 이들에게 이 기도문을 손에 꼭 쥐어주고 싶다.


배가 항구에 있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그러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괴테의 말처럼

우리도 제자리에 머물면 안전하다.

하지만 그렇게만 살기엔 인생이 너무 무료할 것 같다.


그러니 심심하고 지루하다면

우주만큼 깊고 드넓은 내면세계로, 영혼의 탐구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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