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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Oct 13. 2018

외국 힙합 앨범 TOP 10

TOP 10 HIP HOP ALBUM OF ALL TIME

힙합(Hip-Hop)의 역사를 바꾼 앨범들을 알아보자! 




#10.Eric B. & Rakim/ Paid In Full (1987)

그 어떤 MC라도 작사를 할때, 라킴의 방법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당시 19살의 라킴의 입에서 뱉어나온 「라임」, 「메시지」,「플로우」라는 유산은 생각보다 거대했다.


그의 가르침에 따라 턴테이블 하나와 마이크(MIC) 만 쥐어준다면, 누구라도 프리스타일 랩 배틀을 펼칠 수 있다. 이처럼 에릭.B의 인상적인 디제잉과 만난 획기적인 운율 혁명은 랩의 황금시기를 앞당겼다.



주요 곡 : Paid In Full , Eric B. Is President, I Ain't No Joke 







#9.N.W.A./ Straight Outta Compton (1988) 

전직 마약상 출신의 흑인 래퍼들이 이때부터 창궐하기 시작한다.「짭새들(Fxxx The Police)」이란 곡으로 FBI의 경고 서한을 받으며, '갱스터 랩'이 급부상한다.


아이스 큐브, 이지-E, 그리고 MC 렌이 리드 래퍼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썼고, Dr. 드레와 그의 친구 DJ 옐라가 단순한 펑키한 사운드를 만들었다. 90년대 서쪽 해안을 물들였던 갱스터 랩은 MTV와 라디오를 타지않고서 불티나게 팔렸다.  팝 역사상 방송의 힘없이 플래티넘(백만장)을 따낸 첫 번째 앨범으로 기록된 순간이다. 



주요 곡 : Straight Outta Compton, Express Yourself, F*ck The Police.







#8: Dr. Dr e/  The Chronic (1992)  

오늘날 그는 헤드폰을 만드는 사람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80년대 슈퍼그룹 N.W.A.의 음악적 핵이였다. 의심할 여지없이 G-Funk 의 주인으로, 갱스터 랩에다 조지 클린턴 식 Funk를 결합하기 시작했다. 


역대 가장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 중 하나가 될 그는 스눕 독, 워렌 G, 네이트 독과 함께 투팍이 죽기전까지 풍미했던 「웨스트 코스트 사운드」를 생성하고, 세상에 소개했다. 


주요 곡 : Nuthin' But A "G" Thang, F*ck Wit Dre Day, Let Me Ride






#7.The Wu-Tang Clan/ Enter The Wu-Tang (1993)

팀의 브레인, RZA는 2대의 턴테이블로 사운드를 제한했다. 구식으로 치부되었던 옛 소리를 찾아내고, 무술영화에서 따온 샘플링를 더해 그 속에서 동부힙합의 정체성을 찾는다.마치 랩이 태어났을때처럼 맴버 각자 미친듯이 랩을 토로해내며, 흑인 빈민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난상토론을 펼친다.


주류와 반대로 역행했지만, 바로 그렇기때문에 이 앨범이 특별해진 이유일지다.



주요 곡 : C.R.E.A.M, Protect Ya Neck, Bring Da Ruckus.







#6: Outkast / Speakerboxxx + The Love Below (2003) 

그래미 올해의 앨범

일반적으로 힙합앨범을 잘 만들었다를 의미하는 비트+라임의 완성도, 샘플링의 활용 등이 아니라 직접 작곡하는 방식으로 힙합내에서 굉장히 유니크한 맛을 추구했다는 점이다.


빅보이의 Speakerboxx은 기존의 사이키델릭한 남부힙합 스타일을 고집하되, 일렉-그루브를 더했고,

앙드레의 The Love Below는 일렉트로 휭크, 재즈, 소울이 뒤엉킨 전대미문의 음악적 상상력을 펼친다. 


힙합에 인색한 그래미가 올해의 앨범상을 최초로 안겨주거나, 미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힙합음반으로의 비평적/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주요 곡 : Ghetto Musick, The Way You Move, Hey Ya! 







#5: The Notorious B.I.G./ Ready To Die (1994)  

비장한 앨범 제목처럼 힙합 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를 상징하는 기념비다. 배드보이 레코드의 션 콤즈와 계약한 뒤, 그는 힙합계의 가장 눈부신 스타일리스트가 된다. 그리고 3년뒤 사망한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의 원시적인 랩은 흡사 전투에 임하듯 살벌하고 처절하다. 마약과 폭력에 대한 담론, 뼈아픈 비트, 미친 흐름을 보인 비기는 분명히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주요 곡 : Warning, Juicy, Ready To Die







#4: Public Enemy/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 (1988)   

힙합이 어느정도 정착되자, MC들은 사회적 의식을 크게 강조하기 시작했다. 검은 분노와 도시의 긴장을 쏟아내는 그들의 라이브는 당시의 흑인 민중들을 선동했다.


펑크록 스타일에 실린 척D 의 정치적 운율은 사실적인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들린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이제 흑인음악은 어떤 것을 합성하고 덧입히는가가 중요하게 됐다.


주류 언론이 주목하며 여기에 있는 놀라운 이야기는 앞으로의 장르를 규정지었다. 



주요 곡 : Bring The Noise, Don't Believe The Hype, Black Steel In The Hour Of Chaos







#3: Kendrick Lamar/ To Pimp A Butterfly  (2015)

TPAB은 발매 후, 버락 오바마가 직접 면담했을 정도로 'Black Lives Matter'운동과 맞물려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TPAB는 아프리카 계 미국인으로써의 고민이 진정성 있게 들린 이유는 아마도 진정성에 달려있다. 


하퍼 리의 소설<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에서 따 왔으며, 컴튼에서의 경험에 빗대고 있다. 미국 사회에 구조적 착취와 폭력의 굴레에서 '나비'로 상징되는 미국흑인의 해방을 노래한다.



주요곡 :  Alright, Wesley's Theory,  King Kunta 






#2: Nas/ Illmatic (1994)

만약 그가 없었다면, 거리의 언어들은 힙합의 역사에 없었을지 모른다. DJ 프리미어, 피트 락, 및 Q-팁 및 버스트 등과 함께 문어체에서 신랄한 구어체로 탈바꿈한다.


그가 태어나고 성장한 뉴욕의 퀸스브리지(Queensbridge)에서 늘 지켜봐온 하류인생들의 삶을 그대로 읆는다. 거리의 선지자가 된 힙합의 시인은 실제 삶과 음악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곡 : N.Y. State Of Mind, Life's A Bitch, One Love







#1. Kanye West/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2010)

힙합의 틀을 거부한 르네상스인의 뒤틀린 광기가 실현했다. 그 어디에서도 들어본적 없는 신선한 곡 구성과 진행방식 그리고, 풍부한 소리샘을 들려준다.


웅장한 대곡 지향적 자세는 클럽과의 끈끈한 동맹으로 갈수록 경량화되는 힙합의 추세를 거스른다. 

시장과 타협하지 않는 줏대있는 작가 정신은 힙합의 한계를 초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둔다.



주요 곡 : Runaway (Ft. Pusha T),  Power, All Of The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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