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키 데스 데이, 명작들을 샘플링하여 만든 팬무비!

Freaky (2020) 영화후기

by TERU

<프리키 데스데이(Freaky)>는 제목 그대로 엄마와 딸이 바뀌는 메리 로저스의 소설 <프리키 프라이데이(1972)>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프리키 데스데이>는 연쇄살인마와 희생자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공포코미디영화다. 여고생 밀리(캐서린 뉴튼)와 블리스필드 도살자(빈스 본)가 바디 체인지 코미디를 내세운 덕에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빈스 본은 과장되지 않은 태도로 여고생 역할을 임하는 자세가 현재 할리우드 코미디를 이끌고 있는 '프랫 팩'의 멤버다웠다. 캐서린 뉴턴은 냉혈한 모습의 살인마와 존재감 제로의 풀이 죽은 밀리라는 상반된 두 얼굴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프리키2.jpg

<13일의 금요일>, <스크림>, <할로윈>, <샤이닝>, <이블 데드>, <텍사스 전기톱학살>, <캔디맨> 등 수많은 공포영화들의 명장면을 오마주했지만, <프리키 데스데이>는 의외로 건전한 작품이다. 결국 <프리키 데스데이>의 본질은 ‘하이틴 코미디’다. 십 대 청소년에 기대고 있는 슬래셔 호러와 하이틴 코미디는 맥이 닿아있지 않은가?


프리키8.jpg

밀리가 교내 계급 밑바닥이었는데, 서서히 교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측면이나 짝사랑하는 남자와 썸을 타는 과정이 꽤 진지하게 다뤄진다는 점, 홈커밍데이 행사가 사건의 주된 무대인 점도 그런 측면을 읽을 수 있다. 이렇듯 고전에서 아이디어만 쏙쏙 발췌해서 조합해서 만든 영화인지라 작품의 뿌리가 허약하다. 이를 감추기 위해 ‘정치적 올바름(PC)’으로 탈색했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아버지의 부재’를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엄마와 딸이 화해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래서 ‘탈의실 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


★★★ (3.0/5.0)


Good : 슬래셔와 하이틴 영화 팬을 위한 코미디!

Caution : 조합을 잘했을 뿐 막상 새로운 건 없다.


●홈커밍 파티 도중 이 노래가 나와 무척 반가웠다.

https://youtu.be/sC0xkQA38t4

#프리키데스데이 #Freaky #블룸하우스 #빈스본 #캐서린뉴튼 #코미디영화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輝·

이전 09화북스마트(BOOKSMART, 2019)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