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올해만큼은 더 이상 연기되는 작품들의 소식이 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극장에서 만나볼 2021년 영화들을 미리 소개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내외를 대표하는 거장의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번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1961년 영화보다 1957년 브로드웨이 원작을 리메이크 한다고 한다. 안셀 엘고트와 레이첼 지글러가 주인공 커플 토니와 마리아 역할을 맡았다.
영국의 리들러 스콧 경 만큼 서사극에 잘 어울리는 감독이 있을까? 데뷔작 <결투자들>의 정신적 후속작 <더 라스트 듀얼>로 비주얼리스트로써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기사(아담 드라이버)과 시종(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하는 복수극이라고 한다. 빌런은 벤 애플렉이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출신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누아르 <나이트메어 앨리>로 돌아온다. 미국의 소설가 윌리엄 린제이 그레샴이 1946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나이트메어 앨리>는 교활한 사기꾼 스탠(브래들리 쿠퍼)이 치명적인 여성 정신과 의사(케이트 블란쳇)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기예르모 델 토로도 누아르 <나이트메어 앨리>로 돌아온다.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등이 출연한다고 한다.
한편,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한국에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송강호·강동원·배두나가 출연하는 <브로커(가제)>을 올해 촬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거장은 반가운 얼굴이다. 박찬욱 감독이 정통 로맨스 영화로 돌아온다. 멜로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실족한 남자의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고 한다. 대체 어딜 봐서 멜로영화이지?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여성007로 출연하는 ‘노미(러샤나 린치)’는 다니엘 크레이크로 부터 살인면허를 넘겨받을까? 빌런 샤핀(라미 말렉)은 루머대로 ‘닥터 노’를 맞을까? 매들린 스완(레아 세두)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할까? 이렇듯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스트리트 레이싱 영화에서 액션 블록버스터로 탈바꿈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어느덧 9편에 다다랐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드웨인 존슨가 빠진 대신에 저스틴 린 감독과 성 강이 복귀하고, 존 시나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톰 크루즈가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3편 연장계약을 맺었을 때 환호를 질렀다. <미션 임파서블 7>에는 MCU에 출연한 여배우 폼 클레멘티에프와 헤일리 앳웰이 합류한 가운데 화이트 위도우 (바네사 커비)가 전작에 이어 어떻게 복귀할지 각본가들의 아이디어가 궁금하다.
작년에만 3차례나 개봉이 연기되었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드디어 극장에 걸리게 되었다. 랄프 파인즈가 과거 제임스 본드 오디션에 참가했던 만큼 그의 연기는 합격이지만, 문제는 매튜 본 감독이다.
페이즈4의 포문을 열어줄 <블랙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다. 플로렌스 퓨가 2대 블랙 위도우 (혹은 썬더볼츠)로 순조롭게 승계해주길 바랄 뿐이다.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즈>는 북미 시장만큼 성장한 중국시장을 노린 대중국병기다. <뮬란>의 실패를 되새기고, <블랙팬서>처럼 동양 문화를 잘 녹여내어야만 한다. 그리고 만다린로 분한 양조위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우주로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가는 MCU 4기의 중추가 될 <이터널스>에는 마동석이 출연하기 때문에 국내 관객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작년 DC영화 2편 모두 기대이하의 평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가오갤>의 제임스 건을 데려와 만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위기의 DC를 구원해줄 구세주다. DC야 분발 좀 하자!
제일 기다리는 작품은 <스파이더 맨 3>다. 디즈니와 협업중인 소니의 ‘SPUMC(소니 픽처스 유니버스 오브 마블 캐릭터스)’는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를 캐스팅해서 본격적인 평행우주(멀티버스)를 출범시킨다.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를 캐스팅해서 본격적인 평행우주(멀티버스)를 출범시킨다. 그리고 SPUMC의 <베놈: 렛 베어 비 카니지>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소니의 야심작이다. 다만 감독이 앤디 서키스라는 점이 조금 걱정된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로나로 4월 25일로 연기되었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 중에 주목해볼 영화가 2편이 있다. 첫 번째 작품은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 <미나리>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특히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크고 작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연기상을 받을지 관심이 높다.
두 번째 작품은 작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노마드랜드>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블의 <이터널스>을 연출한 바 있다. <노마드랜드>는 금융위기 이후 떠올이 삶을 사는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3회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시상식이 기다려진다.
1984년 거장 데이빗 린치가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영화화했다가 주화입마를 입었다. 그 후 이 어떤 영화제작자도 독이 든 성배에 도전하지 않았다.
그런데 드니 빌뇌브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모시 샬라메, 제이슨 모모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레베카 페르구손, 데이브 바티스타, 샬롯 램플링, 젠데이아, 오스카 아이작,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데이빗 다스말치안, 장첸 등의 초호화 캐스팅에 더해지고 호주의 그레이그 프레이저 촬영감독과 한스 짐머가 뭉쳤다. 과연 저주가 풀릴 것인가 지켜보자!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