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0 Sports Movies : ~61위
스포츠 영화는 특정 운동경기 또는 운동선수가 영화의 줄거리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거나 중심 테마로 작용하는 영화 장르를 일컫는다. 때때로 영화에서 스포츠가 중심서사를 이루지 않으나 주로 우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스포츠 영화를 집계하되 <When We Were Kings (1996)> <Murderball (2005)> 같은 다큐멘터리 작품은 제외했다. 2022년 4월 11일과 6월 9일, 8월 24일 자로 순차적으로 업로드했다.
수오 마사유키의 <으랏차차 스모부>, 야구치 시노부의 <워터 보이즈>, <스윙걸즈>의 공식을 한국 현실에 맞게 로컬라이징했다. 대학생이 족구를 하는 것은 촌스럽다는 고정관념을 활용한다. 스펙의 시대에, 잉여들이 만들어내는 웃음은 청춘들에게 소박한 위로가 된다.
이 영화는 스포츠와 로맨스물이 결합해 일종의 '로맨틱 스포츠'란 색다른 장르로 다가온다. 한쪽 눈을 실명한 아이스하키 남자 선수와 피겨스케이팅 전미 챔피언이 짝을 이뤄, 꿈과 사랑을 일구어나가는 이야기로, 인기에 힘입어 3편까지 나왔다.
<쿨 러닝>은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자메이카 최초의 봅슬레이 팀 실화에서 착안했다. 적응하기 힘든 날씨와 열악한 장비, 주변의 무시와 야유 속에서도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선수노조에 의해 리그가 파행으로 치닫자 각지의 무명 선수들을 모아 새로이 팀을 정비한다. 죄수에서부터 경찰관, 보디가드, 축구선수, 스모선수, 농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의 대체선수들을 모집한다. 유쾌·상쾌·통쾌한 재기 드라마이면서 가슴 시린 작품, 1987년 NFL 선수들의 파업에서 영감을 받은 이 통쾌한 코미디는 <메이저리그>에 맞먹을 웃음과 감동을 쉼 없이 생성한다.
이 편견 없는 웃음은 나의 비루하고 지루한 일상 1시간 31분을 순삭 시켰다. ‘남자가 무슨 수중발레야?’ 사회가 남성도 차별한다고 유쾌·발랄·상큼하게 고발한다.
<19번째 남자>의 길거리 농구 버전, 스포츠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론 섈턴은 캐릭터에 공을 많이 들였다. 우디 해럴슨, 웨슬리 스나입스, 로지 페레즈의 경쾌한 연기와 기발한 대사들로 시종일관 유쾌하다.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였다.
21세기의 세계는 에너지, 수송, 식량, 통신 등이 대기업에 의해 관리, 통제되고 있었다. 전쟁과 기아, 환경오염, 인구증가의 걱정이 없는 안락한 생활이 보장되지만 인간이 가진 잠재적 투쟁심은 모든 폭력 행위가 허용되는 ‘롤러볼‘이라는 잔인한 경기를 펼친다. 롤러 블레이드와 모터 사이클을 탄 선수들이 지름 15센티미터의 금속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 경기다.
거친 몸싸움 속에 부상자와 사상자가 속출하지만 경기가 격렬해질수록 관중이 더 많이 몰린다는 사실 하에 선수들은 점점 위험에 처한다. 선수들은 살아남기 위해 삭막한 세계를 조종하는 중앙컴퓨터에 의문을 갖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생존게임을 준비한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NFL 선수 마이클 오어(Michael Oher)가 빈민가에서 부유한 백인 가족에 입양되었던 실화를 다루고 있다. 제목의 블라인드 사이드는 마이클 오어의 포지션이 쿼터백을 보호하는 왼쪽 태클(OT)인데 쿼터백이 공을 던지려고 하면 왼쪽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마이클처럼 낙후된 환경에서 자라 사회에 외면당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뜻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선수 공개 선발 테스트에 30살의 빈스 퍼팔리가 뽑힌다. 분위기 쇄신용으로 뽑은 이벤트였지만, 아무것도 없는 한 남자는 열정으로 버텨냈다. 인간승리라는 실화가 주는 감동이 묵직하다.
1905년 과거제도의 폐지로 암행어사의 꿈을 접은 젊은 선비 ‘호창(송강호)’는 데구루루 굴러온 공을 집어 들게 된다. 신여성 민정림(김혜수)의 권유로 조선 최초의 야구팀 YMCA 야구단에 가입한다. 공놀이에 양반과 머슴, 친일파의 아들과 항일운동가가 한데 어울리는 낙천주의에 휘둘리면 영화가 끝날때까지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다.
중년 아저씨들의 한풀이 고시엔 도전기인 줄 알았는데, 과거의 오해와 갈등을 용서와 화해로 풀어가는 진중한 휴먼 드라마였다. 삶의 무게를 짊어진 중년들의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한 청춘의 꿈들이 반짝반짝 빛난다.
다원주의에 대한 디즈니의 화답, 1971년,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실화를 바탕으로 흑백 통합된 버지니아 TC 윌리엄스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을 지휘한 ‘허먼 분(덴젤 워싱턴)’ 감독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미지명된 삼류 선수로 슈퍼마켓에서 일했던 커트 워너가 슈퍼볼 MVP 및 명예의 전당 쿼터백으로 인생 역전하는 역경을 그렸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감독은 “내 손으로 캐릭터가 살아날 때까지” 직접 리터치하는 것을 고집했다. 단순한 실사도, CG 같은 그림도 아닌 만화의 그림이 움직인다는 느낌을 전한다.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화와는 정반대로 과감한 생략과 느림의 여백을 선택한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그걸 전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을 일으킨다.
염원하던 코치직에서 밀려난 농구 스카우터가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엄청난 실력에 험난한 과거를 가진 선수를 외국에서 우연히 발견한다. 구단의 허락 없이 독단으로 NBA로 데려오며 겪는 난관을 그렸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가 극에 달한 1979년. 1964년부터 1976년까지 4년 연속 소련의 아이스하키팀이 금메달을 가져가자, 미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
국가대표 감독에 취임한 '허브 브룩스(커트 러셀)'은 특출 난 스타 선수이라도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없다면 가차 없이 로스터에 합류시키지 않는다. 전형적인 서사구조와 노골적인 미국 찬양에도 불확실한 결과를 위해 땀방울을 흘린 실화가 주는 감동의 크기가 상상 이상이다. 특히 허브 브룩스가 선수 몰래 흘리는 눈물과 환호가 짠하다.
《61*》는 1961년에 베이브 루스의 최다홈런기록 60개을 깨려는 'M&M포' 로저 매리스와 미키 멘틀의 홈런 레이스를 담았다. 아메리칸 리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 두 팀이 늘어나면서 경기수가 154경기에서 162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루스의 기록에 도전하려는 매리스에 대한 양키즈 홈팬들의 텃세, 포드 프릭 커미셔너의 노골적인 거부감, 그리고 기자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매리스를 흔들기에 바빴다.
포드 프릭은 "루스가 뛰었던 1927년에는 경기수가 154경기였으니, 매리스 역시 154경기 안에 60홈런을 때려야 유효한 기록으로 인정할 것"라며 매리스의 신기록을 별도로 표기했다. 1994년 당시 커미셔너인 페이 빈센트가 공식적으로 매리스의 기록에 별표를 제거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61*》는 로저 매리스의 전기영화에 그치지 않고, 명성의 무게와 기록경신의 중압감을 표현했다고 봐야 옳다.
<히 갓 게임>은 농구가 어떻게 관계와 기회의 통로가 될 수 있는지 다루고 있다. NBA 진출의 꿈을 안고 있었지만 이루지 못했던 ‘제이크(덴젤 워싱턴)’는 농구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아들 지저스를 통해 하류 계층에서 탈피하여, 신분 상승을 하고자 한다. 아내의 죽음으로 인하여 부자관계가 틀어진다.
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고 말했던가, 실패한 인생들, 무능한 가장과 못난 아들이 신인왕전에 맞붙는다. 그 기저에는 평생 서로 사랑하지만 한편으로 섭섭함을 느끼는 가족의 본질이 흐른다.
아담 샌들러 코미디답게 감상적인 면과 우스꽝스런 면 사이를 성공적으로 걸어간다. 아이스하키 선수를 지망하던 괴짜 망나니가 할머니를 위해 골프선수로 전향한다. 가혹한 요양원 관리자역의 벤 스틸러, 의수 골프 코치역의 칼 웨더스 등 특급조연들과 슬랩스틱 코미디, 유치한 캐릭터, 극단적인 비약 등 골프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기상천외한 성공담을 이뤄낸다. 심지어 달콤한 로맨틱 하위 플롯을 배치한 영리한 전략이 먹힌다.
1988년 미국 텍사스 퍼미안 고등학교 미식축구부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다. H.G. 비신저가 쓴 논픽션 원작을 토대로 동명의 TV시리즈가 2006년에 제작되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단합하여 주 대회 우승을 목표로 시련과 고난을 겪다가 코치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팀이 하나로 되어나가는 과정을 저널리즘처럼 건조하게 그렸다.
프로레슬러 페이지가 고향인 영국 노리치에서 WWE에 데뷔하기까지의 실제 일대기를 각색하여 그려낸 전기 영화이다. 플로렌스 퓨, 드웨인 존슨, 빈스 본 등 연기가 극을 지배한다.
나이키의 자체 브랜드 '에어 조던'의 설립을 다룬 전기 드라마로 스포츠 마케팅의 본질을 탐구한다. 에어조던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운동선수들이 의류회사와 함께 시그니처 브랜드(본인 이름을 건 브랜드)을 출시하는게 유행했는데, 에어 조던의 발끝이라도 근접한 브랜드는 없다. 오늘날 세계적인 운동선수로 인정받으려면 자기 이름을 내건 스포츠 용품이 나오는 것이 하나의 지표가 되었다. 영화는 조던이 나이키와 계약을 맺기까지 과감한 경영전략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과정을 다루면서 누군가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줄 때 얻는 확신을 선사한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태권도 영화, 1989년도 세계 태권도 대회에 미국 대표 선수 5명이 맹훈련을 받는다. 한국계 미국인 ‘타미 리(필립 리)‘는 15여 년 전 한-미 친선 태권도 경기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자신의 형이 한국 최강의 선수 대한에게 죽음을 당하자 복수를 다짐한다. 한국의 장충 체육관을 무대로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시무시한 포스를 뽐낸다.
2018년 마동석은 <오버 더 톱>을 보고 오랜 기간 팔씨름 선수 역을 꿈꿔왔다며 <챔피언>이라는 영화를 기획하기도 했다.
실제 경기에 나간듯한 긴장감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아들을 향한 뜨거운 부성애가 뭉클한 감동은 선사한다. 특히 디스코의 거장 조르조 모로더가 맡은 음악 역시 놓칠 수 없다.
1970년 비행기 사고로 코치와 선수 75명을 잃은 버지니아 대학의 미식축구 팀 ‘마샬’에 새로 부임해 팀의 재건을 힘쓰는 감독 잭 린겔(매튜 맥커너히)의 행적을 쫓는다. 스포츠를 통해 재난이 남긴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그 재건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바임을 역설한다.
K-스포츠 영화에 이 영화만큼 영향을 준 작품이 있을까 싶다.
인도계 영국 소녀 제스(파민더 나그라)가 축구스타 베컴처럼 되고픈 해프닝을 그렸다. 이민자들이 겪는 편견과 차별을 축구공으로 타파하는 이야기는 여성의 자존감과 자아정체성을 높일 뿐 아니라 오늘날 다민족 국가들에게 큰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세상은 1등을 기억한다. 그러나 1등만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을 이끌어 온 것도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이다. '패전 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은 최고가 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승자독식 세상에 이 영화가 던지는 위로는 결코 작지 않다.
‘다윗과 골리앗’은 스포츠 드라마와 루저 코미디가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피터(빈스 본)가 운영하는 남루한 체육관 ‘애버리지 조’에 모인 ‘몸치‘들이 ‘화이트 굿맨’(벤 스틸러)가 경영하는 피트니스 클럽 ‘글로보’에 ‘몸짱’들이 도전한다. 루저들의 한풀이에 번번이 훼방을 놓은 벤 스틸러의 존재감, 어처구니없이 끼어드는 척 노리스, 랜스 암스트롱 등 특급카메오, 만화책에서 오려낸 듯한 별종 캐릭터 쇼는 기본 이상의 웃음을 책임진다.
스포츠와 스릴러를 결합한 <더 팬>은 범죄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구성이 매력적이다. 한 때 야구선수를 꿈꿨으나 부상 때문에 포기하고 아무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나이프 세일즈맨 ‘길 레나드(로버트 드 니로)’이 실적 부진과 성질머리 때문에 해고당하고, 이혼한 전처로부터도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는다. 자신이 열렬하게 응원하는 선수 ‘바비 레이번(웨슬리 스나입스)’에게 희망을 걸지만, 그 집착은 좌절과 처절한 배신감으로 돌아온다.
레이싱계의 스타 라이트닝 매퀸(오언 윌슨)이 숙원이던 피스톤 컵 챔피언십 참가를 앞두고 도로에서 길을 잃어 낡은 촌구석에 들어서게 된다. 그곳은 한때 번영을 누린 미 중부의 66번 국도다. 낙후된 66번 국도에서 매퀸은 곧 빠르고 화려한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삶의 미덕을 깨달아간다. 미국 산업주의의 상징인 자동차를 통해 인간소외를 다루는 것이 흥미롭다.
이 스포츠 코미디 영화는 자신의 기록만 챙기던 이기적인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인 '3000안타'를 달성하자마자 미련 없이 은퇴한다. 그러나 9년 후, 실제 안타수가 3000개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야구에는 희생번트, 희생타 등 모든 스포츠 경기 중에 왜 "희생"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용어가 있을까? 자신의 기록과 안위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사나이가 팀플레이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다.
꿈을 향한 세 청년의 성장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스가타 산시로(1943)>에서 힌트를 얻었다. 왕년의 유도 챔피언이 다시 시합을 벌이게 되면서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는 희망과 구원을 긍정하는 작품이다. 초현실주의적 화법과 재즈 그루브, 청홍빛의 야경 아래 고수들끼리의 존중과 페어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판엠의 12구역 출신 소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 목숨이 걸린 생존게임에 뽑힌 동생 대신 참가하게 된 그녀는 생계를 위해 익혔던 사냥술과 놀라운 활 솜씨로 종국에는 독재국가 판엠을 위협하는 국민적 영웅으로 성장한다.
야구를 사랑했고, 야구로 청운의 꿈을 꾸었던 한 사내의 늦깎이 성공담에서 우리가 느끼는 경외감은 쉬이 표현하게 어렵다.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분 후보에 오른 <내츄럴>은 야구를 사랑한 한 사내의 곡절 많은 사연을 절제된 호흡으로 그린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대학시절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틴컵' 로이 맥보이(케빈 코스트너)는 '정석 플레이'를 기피해 프로 입문 시험에서 탈락하고 만다. 사랑과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도전으로 US오픈 출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세상과 타협할 것인가 아니면 신념을 고집할 것인가를 묻는다.
독선적인 코치의 무리한 강행으로 에이스가 부상을 입자 후보 쿼터백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유명한 크림 비키니 장면은 여러번 패러디되었을 만큼 MTV 스타일의 하이틴 코미디와 스포츠 드라마가 적절히 섞여있다. 그러나 영화는 제법 심각한 사안을 다룬다. 공공연하게 고교 풋볼 선수들을 혹사시킨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선수의 자살시도, 도핑 장면에서 어린 선수들이 직면하는 정신적 압박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AC/DC의 <Thunderstruck>, 푸 파이터즈의 <My Hero> 을 비롯해 그린데이, 컬렉티브 소울, 서드 아이 블라인드 등이 참여한 빵빵한 사운드트랙은 귀를 즐겁게 한다.
여자가 되기 위해 씨름판에 나선 소년 이야기는 관객에게 정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다.
접었던 어릴 때의 꿈을 다시 살려 성취하는 인간 승리극. 텍사스 고등학교 화학교사이자 리틀야구단 감독인 지미 모리스는 자신이 가르치는 야구단 소년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위해 남들이 은퇴할 나이인 36살에 마이너리그에 도전한다. 그는 아내에게 "아들에게 뭐라고 말하겠어요. 어떻게 꿈을 가지라고 하겠어요."라며 세대 간의 약속, 다음 세대가 최소한 절망하지는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범을 보인다. 짐 모리스는 약속대로 메이저리그에 최고령의 나이로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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