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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RU Nov 25. 2021

엔칸토: 마법의 세계, 세대화합의 장

Encanto (2021) 영화 후기

영화는 <주토피아>를 만든 바이런 하워드와 재러드 부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뮤지컬 <해밀턴> <인 더 하이츠>, <틱, 틱… 붐!>, <모아나>에서 음악을 당당한 린 마누엘 미란다가 함께한 디즈니의 60번째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푸에르토리코 태생인 그가 처음으로 스페인어로 가사를 써서 더 화제에 올랐다.



1. 두 번째 디즈니 히어로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본 공식에 충실하면서도 디즈니가 올 상반기에 개봉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건>의 전략을 이어받았다. 두 작품 모두 두 작품 모두 ‘디즈니 프린세스’에 속하지 않는 주인공이 중심인 ‘디즈니 히어로’ 이야기며,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폴리네시아의 <모아나>, 멕시코의 <코코>, 동남아의 <라야..>처럼 지역색을 분명히 드러내는 다양성을 보여준다. 


영화는 “라틴아메리카 문화의 교차로”라고 불리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마법 가족 마드리갈 일가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갖지 못한 소녀 '미라벨(스테퍼니 비어트리즈)'이 위기에 놓인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다루고 있다.



2. 가족들 사이의 갈등이 살아있다.

영화의 강점은 '화려한 색감', '경쾌한 음악', '세대 간의 화합' 크게 3가지로 축약 가능하다. 좋은 음악과 이국적인 비주얼, 그리고 아무리 사이가 좋은 가족이라도 가족 내 화목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모든 연령에게 어필한다.


디즈니 뮤지컬다운 마법 같은 어드벤처로 감동과 흥분을 안 받을 수 없다. 가족 영화답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 (3.2/5.0)


Good : 눈과 귀가 호강한다.

Caution : 디즈니 전작이 떠올랐다.


●훌륭한 음악과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일반관에서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디즈니 특유의 열악한 사운드는 여기서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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