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RU Dec 02. 2018

스윙키즈 OST 전곡해설

Swing Kids Soundtrack (2018)

Louis Jordan “Caldonia” (1945)   美할렘(R&B차트의 전신) 5위 


https://youtu.be/PR6pHtiNT_k


쥬크박스의 왕, 루이스 조던은 스윙시대 후반기에 인종에 상관없이 인기를 누렸다. 주류 (백인)관객에게 호응이 좋아서 흑인 최초의 레코딩 아티스트 중 하나다. 1945년에 발표된 점프 블루스(로큰롤의 전신)로 작곡가 크레딧에는 아내의 이름을 올렸다.

.







Eileen Barton 'If I Knew You Were Comin' I'd've Baked a Cake' (싱글,1950)  美 1위



1950년 1월에 아일린 바턴에 의해 녹음되었다. 내용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1950년 3월 3일 빌보드 Best-Selling Pop Singles(Hot 100의 전신)에 처음 올랐고, 15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스윙키즈"에서 양판래(박혜수)가 점차 난장판이 되어가는 무도회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른다고 한다.




The Isley Brothers   Shout!  Shout! 1959   美47위

롤링 스톤紙 500대명곡 118위, 그래미 명예의 전당


https://youtu.be/nEjLFpU2pJ4


아이슬리 브라더스는 R&B, 휭크, 소울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다. 1959년에 발매된 이 작품은 재키 윌슨의 "Lonely Teardrops"에 호응하며 작곡됐다. 흑인들이 음악을 배우는 가스펠형식을 차용한 로큰롤로, 빌보드 차트 47위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그들의 첫번째 골든(50만장) 싱글일 뿐 아니라 비틀즈, 본 조비, 그린데이 등 수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커버했다.


스윙키즈" 댄스단의 오디션이 끝난 뒤 텅 빈 강당에 홀연히 나타나 무심한 듯 춤을 추는 샤오팡의 오디션곡으로 나온다고 한다.






리타 김 '하바나길라 (Hava Nageela)' 


"스윙키즈"에서는 로기수(도경수)가 남몰래 탭댄스를 연습할 때 쓰인다고 한다. 리타 김은  67년 ‘여인의 눈물’을 불러 대히트를 기록한 뒤 74년 병마로 이민을 떠나간 가수다. '하바나길라 (Hava Nageela)'는 1915년쯤 1700년만에 히브리어로 복원된 이스라엘 민요다. 유대교식 결혼식이나 바트 미츠바(성년식) 축제에서 축하의 의미로 기쁨을 노래했다.





정수라, 환희 (6집 1988) 


박건호 작사. 김명곤 작곡한 디스코 넘버다. 싸이의 리메이크,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친숙하다.

강형철 감독은 "스윙키즈" 댄스단과 미군의 정면승부가 펼쳐지는 댄스 배틀 장면에서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고 한다.





바흐 평균율 1권 11번 다장조 (1722)


 화음은 완벽하지만 일정치 않았던 순정률을 대체할 '평균율'은 획기적인 발전이다.

'음악의 구약성서'로 일컬어질만큼 다성음악의 출현을 예고한 대사건이다. 


이 곡은, 피아노의 모든 음계를 가지고 작곡된 일종의 음악교육용 교보재다.








David Bowie 'Modern Love' Let's Dance 1983    https://youtu.be/HivQqTtiHVw   美14  英2 


데이빗 보위는 변신의 귀재였다. 베를린 3부작으로 일렉트로니카를 섭렵했던 천재는

싱글 Let's Dance로 빌보드 정상을 휩쓰며 디스코 열풍에 동참하기로 선언한다. 

스티비 레이 본이 기타를 맡았고, 오마르 하킴이 드럼, 로버트 아론과 스탠 해리스가 색소폰을 맡았다.

그리고, '디스코 장르의 끝판왕'이랄수 있는 나일 로저스가 프로듀싱과 기타 연주를 도왔다. 

강형철 감독이 "억압된 상황에서 자유를 열망하는 "스윙키즈" 멤버들의 피 끓는 청춘을 표현하는 데 

이 이상의 곡이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로기수(도경수)와 양판래(박혜수) 함께 춤출때 쓰였다.






European Jazz Trio - The Christmas Song (1944)


2006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크리스마스 캐롤로 등극하기도 했다.

1944년 7월 재즈가수 멜 토메가 작곡가 밥 웰스의 집을 방문했다.

더위에 지친 웰스는 웰스는 "시원한 것을 생각하려 애쓰고 있다. 샤워와 수영도 해보고 다 시도해봤다"고 호소했고, 토메는 "그럼 그걸로 노래를 만들어보자"며 그와 함께 40분 동안 노래 한 곡을 작곡했는데 그게 이 노래다.


2년 후 냇 킹 콜이 녹음한 곡이 처음으로 일반에 발매했고, 이후, 이후 토메와 엘라 피츠제럴드, 

레이 찰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커버를 거치며 역사적인 노래의 위치에 올랐다.






Benny Goodman 'Sing Sing Sing' (1938)


https://youtu.be/TOPSETBUgvQ


노래제목은 몰라도 아마 듣는 순간, 바로 알아챌만큼 유명하다. 

원곡자 트럼펫 주자 겸 가수 Louis Prima (1936)다.  영화는 베리 굿맨 버젼을 썼다.

바로 '스윙의 왕'이라는 그는, 에미넴처럼 흑인음악인 스윙재즈를 백인들에게 전파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재즈계에 드문 백인이지만, 상쾌한 멜로디와 신명나는 리듬이 감지되는 그의 탁월한 곡 해석력이였다.

그는 악보에 근거한 정확한 연주를 1순위로 놓았으므로, 재즈의 매력인 즉흥성은 다소 떨어졌다.

어쟀든 이곡은 트롬본과 프럼펫이 어울려 연주는 인트로부터 확 끌어당기고 

색소폰과 트럼펫이 호흡을 맞춘 단조부분은 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드럼 솔로 부분도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인상적인 악곡이다. 




The Beatles 'Free As A Bird' (Anthology 1 1995)   美6  英2 


https://youtu.be/ODIvONHPqpk


존 레논이 남긴 미발표 4곡 중 하나로, 해체 25주년, 존 레논 사망 15주기를 맞아 발표되었다.

남은 맴버들, 매카트니, 해리슨, 스타가 연주와 보컬을 더해서 맴버 전원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원래 비틀즈의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 경이 거절함으로써  Electric Light Orchestra의 맴버였던 제프 린이 프로듀싱했다. 


"관객들에게 음악의 울림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라고 전한 김준석 음악감독의 말처럼 엔딩에 쓰일듯 하다.


Copyright(C) All Rights Reserved By 輝·

매거진의 이전글 2021 올해의 노래 TOP 3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