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화 2022
Best Movies Of 2022
#30 :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
올해의 복고, 재밌게 봤지만, 할리우드도 중국영화와 일본영화처럼 과거 IP에 매달리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29 :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올해의 문법파괴, 제목처럼 단서를 뻔히 보이는 곳에 전시해 놨다. 추리영화인데 숨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역발상이 <라스트 제다이>와 달리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28 : 스크림
올해의 리퀄, 할리우드의 멍청한 속편제작과 리부트 열풍을 셀프 디스한다.
#27 : 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올해의 향수, 추억팔이의 클래스가 다르다.
#26 : 엘비스
올해의 전기영화, '엘비스'라는 거인을 화폭에 담다.
#25 :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올해의 동화, 세상이 혼탁할지라도 순수한 마음을 지킨다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
#24 : 헌트
올해의 감독, 차기작을 기다릴게요. 재능 썩히지 마세요!!
#23 : 민스미트 작전
올해의 전략, 누군가를 속이거나 유혹하거나 구슬릴 때는 먼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22 :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올해의 뮤지컬, 스필버그답게 인종문제를 품위있게 다뤘다.
#21 : 노스맨
올해의 조명, 21세기 들어 침체일로를 걷던 중세사극 장르를 몽환적인 야수성으로 부활시킨다.
#20 :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올해의 액션영화, 과거 홍콩영화의 향수를 달래주는 막 나가는 무모함이 왠지 밉지 않았다.
#19 : 실종
올해의 스릴러, 하라다 유타카 교수가 “지금 일본은 청나라 말기를 닮았다”라는 주장해서 큰 파장이 있었다. 그 쇠퇴 속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일본사회의 단면을 잘랐다.
#18 : 메이의 새빨간 비밀
올해의 음악, 사춘기 소녀가 겪는 성장통을 귀엽게 그렸다.
#17 : 메모리아
올해의 SF영화, 아피찻퐁 영화 중에 제일 선명한 내러티브를 가졌다.
#16 : 리코리쉬 피자
올해의 첫사랑 영화, 자전적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이성적이다.
#15 : 아바타: 물의 길
올해의 시각효과, 극장 산업의 마지막 보루답게 보는 내내 압도됐다.
#14 : 맥베스의 비극
올해의 촬영, 음영을 통해 감정적인 거리감을 기가 막히게 둔다. 그 평행을 유지하려는 관성이 주제를 더 선명하게 부각한다.
#13 : 우연과 상상
올해의 각본, 문학을 어떻게 필름에 담아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강의한다.
#12 : 애프터 양
올해의 프로덕션 디자인,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이용해 관조의 자세를 이끌어낸다. 자연스럽게 안드로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공감하도록 돕는다.
#11 : X
올해의 만찬, 70년대 호러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진수성찬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10 : 굿 보스
올해의 풍자, 동방의 중소기업 사장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9 :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올해의 연기, '엄마'라는 겉옷을 걸치기 전에 '여자'라는 속옷을 입고 있다.
#8 : 놉
올해의 일침, 유튜브 세대에 만연한 '반(反)지성주의'에 한방 크게 먹인다.
#7 : 매스
올해의 편집, 용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차분히 전달한다.
#6 : 서부전선 이상 없다
올해의 각색, 높으신 분들이 병사의 목숨 값을 책정한다.
#5 : 더 배트맨
올해의 누아르, 개척정신에서 발현한 총기문제와 자경주의를 슈퍼히어로 영화에 담으며 엘리트 카르텔의 부정부패를 정조준한다. 이같은 사회지도층의 타락은 만국 공통의 불공정과 양극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몰입하기 쉽다.
#4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올해의 성장영화, 서른 살의 '인간'이 겪는 평지풍파를 극사실주의로 담았다.
#3 : 탑 건: 매버릭
올해의 감동,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는 극장산업에 대한 톰 크루즈의 대답은 무척 인간적이다.
#2 : 헤어질 결심
올해의 음향효과, 이토록 사운드에 신경 쓴 한국영화가 있었던가요?
#1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올해의 가족영화, (한 여성이) 아버지의 딸로, 남편의 아내로, 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고충과 근심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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