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4 17:30
아이디어 떠올리기.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던지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디어 떠올리기'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정짓는다.
과연 그럴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공부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해야하며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디어 떠올리기 뿐만아니라 해결책 제시도 추상적이여서 잘 이해가 안갈 것이다.
우리가 실제 행할 수 있는 몇가지 예가 있다.
나의 블로그 글들처럼 좀 다른 생각을 전달하는 글들을 읽는 것도 있겠고
정말 감격할만큼 아이디어가 좋은 광고와 마케팅을 살펴보는 것도 있겠으며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킨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아이디어 상품'들을 몇가지 소개하면서
함께 두뇌를 자극해보도록 하겠다.
색연필 휴지케이스
첫번째로 소개할 아이디어 상품은 색연필 휴지케이스이다.
즉, '휴지케이스'인데 디자인도 색다르고 성능도 색다르다.
이 상품은 실제로 내가 선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으므로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겠다.
우선 디자인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기존의 딱딱하고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컬러풀한 색상을 이용하고 색연필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을 하였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휴지케이스라고 생각하기 힘들것이다.
디자인을 통해서 공간에 색상 포인트를 주고 밝은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인테리어소품같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것만 같아서 선물받은 것들 중 몇개는 지인의 어린이집에 선물할까도 생각중이다.
인터넷 리뷰들을 살펴보니 실제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호응이 좋은 것 같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능적 측면을 살펴보겠다.
우선 그냥 두루말이 휴지 자체만을 놓고 사용하는 경우와 일반 휴지케이스는 단점이 있었다.
그냥 두루말이 휴지만 쓸 경우에는 티슈와 같이 쉽게 뽑아쓰기 힘들 뿐만아니라
손이 젖으면 나중에 쓸 부분까지 젖어버리기도하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집이라면 동물이 다 훼손시킬 위험성도 존재해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또, 일반휴지케이스를 쓸때에는 안에있는 안쪽 종이를 빼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색연필 케이스는 화려한 겉모습 안에 이러한 단점들을 고칠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색연필 케이스의 단면도는 위와 같다.
안쪽에 휴지 안쪽 종이의 넓이에 맞추어진 형틀이 올라와있어 두루말이 휴지가 고정되기 때문에
일부러 안쪽 종이를 힘들게 제거할 필요가 없어졌다.
휴지를 끼고 윗쪽 입구에 휴지를 뽑아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스카치테이프에서 테이프가 술술 빠져나오듯이 휴지가 나오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색연필의 심 부분이 고무재질이 되어 있어서 편하게 원하는 길이로 끊어 쓸 수 있다.
주로 집에서 하나쯤의 두루말이 휴지는 거실이나 방에서 사용하고
사무실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색연필 휴지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눈도 즐겁고 많은 귀찮음과 불편함이 없어질 것이다.
더듬이 독서등
다음은 더듬이 독서등이다.
사실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제품이지만
기존 독서등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이 높다.
기존의 독서등은 빛이 나오는 덮개를 책 위에 올리는 것과 같이
'어두운 곳에서 읽을 수 있는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사실 대부분 독서등을 구매하는 이유가 비행기나 다양한 어두운 곳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책을 읽고 싶어서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나는 예전에 학원에 다니면서 내 자리에 빛이 잘 들지 않아 독서등을 애타게 찾았었는데
독서등을 사용하면 필기하기가 불편해지는 번거로움이 생겨서 결국 쓰지 못했다.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밝은 글자들을 보며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 독서등 같은 경우에는 스탠드라는 크고 번거로운 것을 작게 축소해놓은 형태이다.
북클립 형식으로 책 위에 꽂아서 페이지를 고정시킬 수 있고 양쪽에 전구 2개가 불을 비춘다.
휴대성 + 효율성 + 기능성 모두 갖춘 상품이 아닐까 싶다.
비행기 등에서 책을 보고싶은 사람 뿐만아니라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들 또한 이 독서등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글자들을 보며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과깎이 기계
신부수업 중 1강이 과일깎이이기도 하고
남자도 과일을 깎을 줄 아는 가정적인 모습이 필수로 필요한 이 시대에 참 도움되는 상품이 아닐까 싶다.
나도 사과를 깎을 줄 모르는데 이 상품과 함께라면 평생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제품은 수동으로 돌려서 작동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지 않다.
깎는 부분이 스프링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과일 크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실제로 써보지는 않아서 나는 잘 모르겠지만
쇼핑몰의 후기들을 살펴보면 다들 최고라는 말이 많다.
정말 오랜세월 사람이 힘들게 배우기도 했고 번거롭게 했던 일인데
한번에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아닐까 싶다.
일기예보 글래스
요즘은 기상예보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고 스마트폰에서 클릭 몇번이면 날씨를 볼 수 있지만
인테리어 소품이 날씨를 예보해준다면 믿겠는가?
이 상품은 세계 최고의 문학가 중 한명이었던 독일의 괴테가 개발했다고 추정되는 상품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같은 원리를 이용한 비슷한 물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은 기압과 기후간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과학적 소품이다.
원리와 사용방법은 위와 같다.
기압에 따라 원형글래스 안의 물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저기압, 고기압이냐에 따라 원형글래스 안의 물이 호스로 빠져나가고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기후를 예상하는 것이다.
왼쪽과 같이 강력한 저기압의 신호가 오면 몇시간뒤에 오른쪽처럼 비가오게된다.
그러나 저기압이 약해졌으므로 비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과학적 이론을 이용한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iCarta (화장실 아이팟 스피커)
http://www.old-fashioned-values.com/item.asp?n=ICARTA-IPOD-ROLL&f=1
국내외로 아이팟, 아이폰유저는 참 많다.
그리고 단순히 이어폰으로 들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에 연결하여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참 획기적인 스피커가 하나 있다.
바로 화장실 변기 옆에 심심하게 달려있는 휴지 거치대를 스피커로 이용한 상품이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여주듯 자신의 아이팟을 꽂아서 음악을 선택하기만하면 된다.
참 흥겹게(?) 볼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각풀
우리의 삶을 많이 편하게 해주는 접착제 '풀'.
사용하면서 언제나 느꼈던 불편함이 하나 꼭 있을 것이다.
바로 위와 같이 꼭 모서리까지 칠하기가 힘들어서 손에 풀이 묻곤 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각풀이다.
위와 같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아래와 같이 모서리도 쉽게 깔끔하게 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제품이 가장 놀랍고 시장성있는 상품이 아닐까 싶은데
아직 시중에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출시될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대가 크다.
자동 식물 물주기
식물을 집에서 길르는 사람이라면 바쁜 일상에 물주는게 귀찮을 수도 있고
여행을 갈때 고민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자동 식물 물주기 상품이다.
바로 위의 제품인데
처음보면 저게 무슨 물주는 기능을 할까 의문이 들 것이다.
긴 막대기 부분과 스마일 부분이 분리가 되는데 크기는 사과와 비슷하며
위와 같이 스마일 부분에 물을 채워주면 준비 끝이다.
그리고 이렇게 화분에 꽂아주기만 하면 설치도 끝이다.
원형스마일 부분에 들어있는 물이 내부의 압력으로 천천히 내려가서
지름 30cm, 세로 30cm정도의 화분을 기준으로 약 2주정도를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식물을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즐길 수 있게해주는 상품이 아닐까 싶다.
원샷 컵
마지막으로 웃으며 끝날 수 있게 해줄 상품을 소개하겠다.
카페에서 사용한다면 매출을 2배 3배로 늘릴 수 있는(?) 컵이다.
위와 같이 컵안의 음료를 마실때마다 남녀의 누드 사진이 위에서 부터 보이는 효과를 일으키는 컵!
술이 투명색이 아니라면 술잔에 적용시켜 모두 원샷을 하게끔 만들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해주는 아이디어이다.
아이디어 상품은 이외에도 정말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일단 내 눈에 띄는 몇가지를 소개해보았다.
이 상품들을 구경하고 이 페이지를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생각해볼게 있다.
이 제품들을 우리는 절대 못만드는 것들인가?
과학적 이론을 이용한 괴테의 개발품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우리가 평소에 충분히 생각했던 불편함들을 개선한 것들이거나
충분히 우리가 보고 생각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아마 몇몇은 "뭐야. 나도 충분히 만들수 있는 것들이잖아? 나도 저런 생각은 많이 하거든."
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맞다 당신도 할 수 있다.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 행동으로 옮겼다면 당신이 아이디어의 주인이 되었겠지만
생각만하고 그냥 지나쳤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라고 절대 말할 수 없다.
즉, 모두가 생각으로 그치는 일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냐가 문제라는 것이다.
두루말이휴지 케이스가 불편했던 사람은 충분히 색연필 휴지케이스같은 것을 고안해낼 수 있었을테고
사과깎이가 너무 불편했던 사람이라면 위의 간단한 기계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천재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소한 특징들을 눈여겨보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보려 노력하며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누구나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아이디어 상품 소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 견문도 넓히고
자신감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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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사진의 출처는 corbisimages이며 로고를 가린 사용 또는 상업적 사용을 절대 금합니다.
* 색연필 휴지케이스 이미지 출처 :
http://www.kosney.co.kr/ksn/pm/shop/PMProductDetail?PC=DETAIL&productCd=62695
* 더듬이독서등, 사과깎이기계, 일기예보글래스, 자동화분물주기 이미지 출처 :
* iCarta 이미지 출처 :
http://www.old-fashioned-values.com/item.asp?n=ICARTA-IPOD-ROLL&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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