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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인석 Dec 13. 2019

(6) 투자의 시작 -10만 원으로 자유롭게 굴러보자.

2013.04.04 00:16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PER, PBR 등의 수많은 생소한 용어도 공부하고
여러가지 경험담도 읽고 익히고 해야하지만
그것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있는데
정말 주식투자에서도 그 말이 100% 적용된다.
투자를 공부로 배운다는 것은
축구를 이론으로 배우겠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공을 실제로 차보라는 것이다.
아무리 차트를 공부하고
각종 실적지표를 암기하고
심지어 '증권투자상담사'자격증까지 취득해도
'책'과 '세상'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절대 이런 식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이 투자 분야이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이 조언이 이해가되어도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책'과 '암기'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새 학교에 들어가서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 수업이 시작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이 바로 '책'이고
실력을 테스트할 때 사용되었던 것이 '암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학문적인 분야같은 경우에는 잘 될지 모르겠지만
투자라는 분야는 내 경험상 절대 그런 식으로는 '시작'이 불가능하다.
진짜 투자에 대해 운명적인 끌림을 얻지 못하는 이상
99% 각종 지표와 차트 등 처음 보는 것들에 의해 두려움을 느끼고
그 두려움이 딱딱함과 지루함으로 이어져 '포기'로 결정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서
내 투자 시작 경험담을 전해주어 증명하면서 여러분의 의지를 자극하고
'10만 원 투자'라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냥 뛰어들어라.
Just do it

내가 투자라는 분야에 처음 손을 뻗쳐본 것은 고3 때 수능시험이 끝났을 때이다.
사실 나는 고3때 수능시험을 폭삭 망쳐버렸기 때문에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부터 독서실에가서 재수 공부를 시작한 케이스였다.
그 때 수험생, 재수생으로서 100% 공부에 전념했어야 할 때이지만

'대학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주식투자'에 관한 책이라도 읽어보고 싶어서

무작정 서점에 가서 '대한민국 20대, 펀드투자에 미쳐라'라는 책을 샀다.

그래서 읽기는 읽었는데
지금은 뭔 내용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별 인상을 못느꼈고
오히려 지루함을 느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상당히 쉽게 적힌 책이었지만
생소한 분야인데다가 모르는 지식들이기 때문에 뭔가를 배우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책을 덮고 1년이 지나 2009년, 대학교에 입학했다.
추가된 1년 간 밥먹는 시간, 자는 시간 빼고는 공부만 하며
대학에 대한 로망을 꿈꾸며 입학을 한 나는 실망을 금치못했다.
그저 대학교도 고등학교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는 적성과 무관한 학과로 진학하게 되어 더 그 낙담감이 컸고 말이다.
그래서 개강하자마자 나는 이곳에서 희망을 찾기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주식투자'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이번에도 서점에 가서 '주식투자, 제대로 시작하라'는 기본지침서를 구입해서 읽었는데
이 책에서는 직접투자에 관련한 책인 만큼
각종 용어와 차트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었다.

그래서 나는 또 정신이 어지러워져 그 책을 덮고 '네이버 금융'에 접속했다.

<네이버 금융 -

www.finance.naver.com

>

그곳은 신세계였다.
수많은 뉴스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었고
수많은 기업들의 주가 등락이 표시가 되어있었으며
그 기업 페이지에 들어가면 지금의 페이스북 프로필처럼
정말 다양한 정보와 사용자들의 의견교류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곳은 '실제 전쟁터의 중심'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곳에 심취되어 여기 저기를 막 클릭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이슈화가 되고 있는 기업들 위주로 보게 되었다.

그렇게 발견한 곳이 '서울반도체'였는데
이름과 달리 무슨 LED인가 뭔가를 만든다는 곳이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LED지만
그 당시에는 LED는 생소한 전문기술용어였고
심지어 손담비과 광고한 '햅틱 AMOLED' 음원도 그 해 하반기에 런칭되었다.)

그래서 뉴스도 읽어보고 검색도 해보고 그랬는데

이 LED라는 건 효율성이 높은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로서
세상의 모든 '형광등'을 대체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LED라는 기술은 1980년 대에 개발되서
전자레인지의 발광 버튼 같은 곳에서나 쓰였는데
세상이 친환경 트랜드로 흘러가면서 '효율성이 높은 LED'로 시선을 옮겨지고 있는
세상의 흐름이 느껴졌다.
그 순간 너무 가슴이 두근거렸다.
"도대체 세상의 모든 형광등이 LED로 바뀌면
LED를 만드는 회사는 돈을 지금 보다 몇 배를 버는거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사야겠다."
그렇게 주식계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참혹한 정보가 하나 있었다.
'만 20세 이하는 혼자서 개설 불가'
'반드시 부모님을 동반할 것'
참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같이 은행에 좀 가자고 했다.
증권사가 아닌 은행에 간 이유는
언젠가 은행에서 '증권 창구'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그냥 그 은행에 가면 알아서 그 은행 증권 계열사 계좌를 만들어 줄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엄마는 뜬금없이 주식계좌를 만들겠다는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리가 없었다.
서로 시간 맞추고 미루고 하다보니까 집 앞 은행에 함께 가는 것이
한 주 이 주 미뤄졌다.
그런데 맙소사.
분명히 9천 원 밖에 안하던 '서울반도체'가
만 원이 넘더니 만 2천 원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엄마를 억지로 이끌고 은행에 가서

바로 계좌를 만들었다.

인터넷 뱅킹 신청에 공인인증서 발급에 통장은 연계계좌 통장, 주식 통장 2개, 카드도 2개
완전 복잡 투성이였지만 아무튼 개설에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혼자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HTS라는 것도 다운받고
이것 저것 가입하고 등록했다.
그리고 내 남은 용돈이 들어있는 서랍은 열었더니
만 원짜리 10장이 있었다.

그래서 은행으로 가 ATM기에 그 10만 원을 집어넣고

집으로 돌아와 HTS에서 주식 예수금으로 전환하여

'총알 충전'을 완료하였다.

렇게 일단 다음 날 주식 시장이 열린다는 시간인 9시에 일어나 HTS에 접속하였는데

그냥 나는 3시까지 쭉 모니터만 보고 있게 되었다.

신문에서 증권란을 볼 때에는
그냥 몇 월 몇 일 ㅇㅇ 종목 ㅇㅇ% 하락 또는 상승 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몰랐는데
9시 부터 3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되며 가격이 변동되는 것이었다.
차트라는 것도 실시간으로 빨간색이 되었다가 파란색이 되었다가 난리가 나고 있었고 말이다.
순식간에 몇 %가 급락하고 순식간에 몇 %가 급등하는
그 역동적인 돈의 흐름을 보면서 감격할 수 밖에 없었고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는 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드디어 주식을 매수하자고 결심했다.

우선 서울반도체를 사려고 등록을 해서 보는데
서울반도체는 만원을 훌쩍 넘기며
내가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20% 30%가 올라버렸다.
그래서 "아 이거 너무 비싸게 사버리면 수익 못내는거 아닌가. 너무 늦었나."라는 생각에
서울반도체는 포기하고
다른 기업을 네이버 금융에서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대우부품'이라는 기업을 발견했는데
공장이 파업을 하다가 다음주 월요일에 공장이 재게 된다는 뉴스가 있었다.
"공장이 다시 가동되면 좋은거 아니야?"라는 가벼운 생각에

장이 종료되기 직전에 10만 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 날이 금요일이였고
그 이후 토요일, 일요일이 지나 다시 월요일이 되어 시장이 열렸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 날 대우부품은 상한가라는 곳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즉, 15%가 오른 것이다.
내 10만 원이 어느새 11만 5천원이 되었다.
나는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일단 팔아버렸는데
내일 또 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시 비슷한 가격에 끝나기 전에 또 11만 5천 원어치를 샀다.
그리고 다음날.
이게 웬걸.
또 상한가를 갔다.
내 11만 5천 원은 13만 원을 넘겼다.
또 나는 너무 신기하고 좋아서 일단 팔았는데
역시나 내일 또 오를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샀다.
그리고 다음날.
이게 웬걸
또 상한가를 갔다.
내 10만 원이 3거래일만에 15만 원이 넘은 것이다!
내 돈이 1억이었으면 3일만에 5천 만원을 번 셈인 것이니 얼마나 흥분했겠는가.
그래서 나는 주식투자라는 것은 "뉴스"만 잘 봐도 떼 돈을 버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초행자의 행운이었음을 모르고 말이다.

그래서 온갖 단기매매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차트거래의 귀재가 썼다는 책은 모조리 사서 읽고 연습해보고
온갖 휘황찬란한 뉴스를 내뿜어내는 '테마주'에 관심을 갖았었다.
그 때는 2009년 초로서
미국발 2008년 경제 대공황으로 인한 주식시장 반토막 사태 이후
급격히 반등을 하는 시기였어서
대부분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여서 그런 단기매매의 유혹에 빠지기에 더욱 충분했다.

그러면서 나는 기업 분석의 본질과는 멀어지고

'도박성'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단기'에 수익을 얻기 위해 하루 종일 HTS를 켜놓고 매매를 했다.
그 방법은 1분 1초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말 노트북을 들고다니면서
버스 안에서도 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길가다 멈춰서 하기도 했다.

그렇게 6개월.

뒤를 돌아보니 참담했다.

한 번 얻고 5번 잃어도
한 번 얻은 희열만 기억했었던 나는

어느새 내 투자금이 반토막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상적인 삶도 유지할 수 없었다.
하루 종일 3시 까지는 HTS만 붙들고 있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처음 발견했던 '서울반도체'는 3만 원이 넘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냥 그것을 사서 가만히만 있었어도
내 재산이 3배 가까이 올랐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때 느낀것은

"내가 투자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구나."이다.

서울반도체는 LED라는 기업의 주력사업부문에 포인트를 두었었고
대우부품은 '파업 종료 후 공장 재게'라는 일시적인 이슈에 포인트를 두었던 차이가 있었는데
난 도박에서나 유용한 후자만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굉장히 큰 깨달음과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기업이 내제가치에 기반한 진짜 가치투자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집에 아빠 이름으로 배달되어오는 경제잡지 'Money'를 집어들었다.

그런데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중요한 기사가 있었다.
내가 숭배하던 '차트 단기매매의 귀재'가 등장하는 코너가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바라보니
그 '차트 단기매매의 귀재'가
대한민국의 최고 '장기 가치투자의 귀재'와 1:1로 토론을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바로 그 페이지로 가서 정독을 했는데

내가 숭배하던 단기매매의 귀재의 편에서 읽었음에도

반대편이었던 '장기 가치투자의 귀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음을 발견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을 철저히 분석하여 그 가치에 맞는 투자를 한다면
하루하루의 주가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정상적을 삶을 유지하며 긴 시간이 흘러 주가가 오를 것이기에
그렇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면 되는 것이고
워렌버핏, 피터린치 같은 실질적으로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는 모두 '가치투자'를 한다는 그의 말에
앞서 말한 그 당시의 '회의감'을 완벽히 씻겨내려간 것이다.
그 사람은 바로 자산운용사 '밸류25의 김정환 대표님'이었다.
나는 바로 그 분을 검색해 보았고 그 분이 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구입했다.
'39세 100억 젊은 주식부자의 이기는 투자법'이라는 책이었는데
그간 내가 읽어온 책들과 정반대의 논리와 의견들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나는 시기적으로 단기매매에 회의를 느끼고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반대인 이 내용에 푹빠져들었고
그 때부터 진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를 하는 방법을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그 책에 그 분과 그 분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가 있음이 적혀있어서

바로 가입하여 일명 '눈팅'을 하며 여러 정보도 접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산운용사에서 '대학생 기업분석팀'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떴다.
그것에 합격하게 되면
그 기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수백억 자산이 운용되는지 볼 수도 있고
실제 전문가들에게 가르침도 받고
수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되는 파격적인 활동이었다.
'대학생 홍보대사'가 아닌 '대학생 기업분석팀'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증권사는 물론이고
아마 전 세게에 그런 대학생 대상 활동을 펼치는 곳은 아마 지금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나름 열심히 보고서와 지원서를 작성하여 지원하였고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실질적으로 진정한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활동을 통해 '39세 100억 주식부자' 대표님도 실제로 만나뵈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곳의 많은 분들을 통해 수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점점 기업분석에 기반한 가치투자에 실력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리잡은 후 나도 손해보지 않는 이기는 투자를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하나 느꼈던 것은
내가 단타매매로 도박을 하던 시절 또한 내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이다.
단기투자를 위해서 차트 공부라는 차트 공부는 모조리 했기에
현재 주가 상황, 매매 시점 잡기 등에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렇게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이 길이 '정도'라는 것도 가슴으로 확신할 수 있어서
더 노력할 수 있던 것이다.
10만 원으로 자유롭게 굴러보자

어느덧 내가 처음으로 주식을 매수한지 일수로는 4년이 넘었고
이제 5년차이다.
나도 지난 날을 되돌아보니 참 '역사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10만 원으로 시작한 투자가
얼마전 사정이 있어서 대량 매도를 하기 전까지 2천만 원 이상 규모로 늘어났고
지금도 천만 원 이상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하루에 크게는 수백만 원까지 움직일 수 있는 규모이기에
내 나이에 감당하기 쉬운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이 글을 지금까지 읽으면서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이 모든 '역사'의 시작은
'네이버 금융' 사이트 방문과 '10만 원어치 매수'이다.
사실 내가 글에 빨간색으로 칠해놓은 부분이 모두
그 '시작'으로 인해 생겨난 나의 '변화를 이끈 경험'이다.
내가 그냥 전쟁터로 뛰어들어버리니까
알아서 칼도 써보고 활도 써보고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결국 최고의 무기를 찾아
아직까지 승리하며 살아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경험들이
과연 책만 종일 쳐다본다고 생기는 것들인지 한 번 다시 그 부분만 훑어보길 권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만 원'
그 10만 원이 상장폐지되어 잃어버려도 나중에 생각하면 '고작 10만 원'이다.
전혀 망설일 이유가 없다.
시작은 사실 반이 아니라 전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시작이 나머지 절반으로도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직접투자든 간접투자든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단 '무작정 뛰어들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다.
알아서 나머지 절반으로 이끌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음 글에서 부터는 나도 그 나머지 절반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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