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넋을 잃게 된다

여유찾아 떠난 미국 여행기

by 쳐뤼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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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스퀘어 앞에 앉아 잠시 사색

북적대는 사람들, 바쁘게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

이 수많은 사람들의 각자 삶도 생각해보면 생김새는 달라도 다 똑같겠지.

사는 건 다 마찬가지일 거야.

라는 등등의 사색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넋놓고 보게 되었다.

그만 정신차리고 마지막 일정인 야경보러 <탑오브더락>


그런데 여기서도 넋놓게 되더라.

수많은 빌딩숲과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그 사이에 강인지 바다인지 빌딩숲과 조화를 이뤄서

황홀하기까지 하다

노을이 지고, 어두워지기까지 1시간을 기다리고

조명이 켜지고나서 한참을 더 있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운이 좋게 정면에서 봤다.

하나씩 불이 켜지는 순간부터 전부 밝게 켜지기까지

왠지 모를 뭉클함과 무언가 벅차오른다.

눈물이 날 듯 나중에 사진으로 보거나 영상을 봐도

이때의 감동과 감정은 전해지지 않는다.


오늘 하루 정말 고생했다.

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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