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찾아 떠난 미국 여행기
첫 날의 미션임파서블
집 가기.
올 때 아무생각없이 탔기에 갈 때도 아무생각없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근데 여기 버스터미널이 정말로 복잡하다.
거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수준.
가는 곳마다 gate 번호가 달라서 기계로 표를 끊는 것도 모르겠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 명칭도 몰라서 한참을 머뭇거렸다.
식은땀이 날 때 흑인이 등장해서 더 식은땀을 뺐다.
이런 곳에서 선량하게 도와주면서 나중엔 돈 뜯어간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었던 터라
어떡해서든 무시하려고 모른다만 외쳐댔더니
본인도 별 수 없는 듯 안쪽에 가서 물어보라 하더라;(휴,, 그래도 알려준거니 고맙다)
따라올까봐 안으로 주우우욱 들어가니 티켓부스가 있어서 천만다행..ㅠㅠ
츤데레 아저씨에게 버스 설명서(?)를 받고 나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잠시 집에 못가는 거 아닌가, 그럼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는데,
이 밤에, 이 추위에 어떡하나 하고 잠시 등골이 서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