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쳐뤼 Feb 17. 2020

인생의 절경

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58화












미국여행을 시작하기 전, 여유를 느껴보고자 다짐했었다.

그러나 어느새 관광객의 모드로 어딜가든 감상은 뒷전이고 카메라부터 들었던 나였다.

말로 표현할 길도 없고,

이걸 카메라에 담을 수도 없는데,

사실 이건

말로 할 필요도 없었고,

카메라에 굳이 다 담을 필요도 없는 게 아니었을까.

.

.

찍기에 여념이 없던 내 곁에

조용히 오래도록 앉아서 감상하던 외국인을 보고서야

나의 초심이 떠올랐다.

.

.

이 자연은

그저

오롯하게,

조용히,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어느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고,

그 어떤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다.

작가의 이전글 한국인의 매운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