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이것도 알고보면 패키지 여행이었단 거였나를 느꼈던 하루 종일.
기분이 점차 저조되고,
잠시 또 이 패키지에 대해 불만이 내비쳐질 때 쯔음
이런 혼란의 내 마음을 붙잡아준.
<Lake Tahoe>
한없이 밖만 쳐다보고 있을 때 느닷없이 펼쳐진 그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고,
즉흥적으로 우린 차를 세웠다.
호수라고는 하는데 호수가 아닌 흡사 바다와 같은 풍경과 소리에
답답했던 하루가
시야가 확 트이듯 가슴도 뻥하니 뚫렸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짧은 시간동안 찍은 사진이
여행 중 가장 맘에 든 사진 베스트에 손꼽힌다
맑은 하늘과 세차게 출렁이는 바다같은 호수 물결의 색감.
그리고 하루 중 가장 임팩트가 있었기에 더 내 머릿속에 각인이 된 듯 하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