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고물가에 관한 데이터
2023년 2분기인 지금, 꺾이지 않는 물가 상승을 모두 체감하고 계시죠? 불과 2년 전에는 저금리로 저축보다는 주식 · 코인 등 투자의 인기가 더 뜨거웠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고금리와 고물가 시대가 빠르게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이번 다이티 토픽은 고금리와 고물가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봤어요!
이번 다이티 토픽에 담긴 데이터는요!
· 작년과 올해 저축(예금과 적금) 트렌드를 확인했어요.
· 고물가에 뜨는 라면과 도시락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 할인 쇼핑 앱과 앱테크 앱의 인기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10년은 수신 금리가 3% 이하였던 저금리 시대였어요. 바로 재작년인 2021년의 우리나라의 가계대출 금리는 2%대, 정기예금 금리는 1%대로 매우 낮은 편이었는데요. 2022년부터 미국이 경기회복과 자산 시장 거품 우려 등의 이유로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죠.
아래 그래프는 2021년부터 예금금리와 예금액 추이를 나타낸 것인데요. 내내 1%대를 유지했던 정기 예금 금리가 2022년 7월부터 2%를 넘어섰으며, 그 이후로도 가파르게 상승해 2023년 2월엔 최근 들어 가장 높은 3.79%를 기록했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저금리에 저축을 꺼렸던 소비자들도 예적금을 늘리기 시작했는데, 21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던 예금액(요구불예금+저축성예금)은 22년 3월 1,900조 원을 넘어섰어요. 금리가 올라가며 무리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기 위해 은행에 예치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어요.
예금 중에서도 다른 성격인 자유입출금 예금(요구불예금)과 정기적금 금액 추이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자유입출금 예금액은 2022년 1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지만, 7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3년 1월은 22년 7월 대비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에 비해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입금해야 하는 정기 적금 예금액은 꾸준히 증가해 1년 새 약 25%가 증가했어요.
정기적금 예금액이 늘어난 데에는 금융회사에서 이율이 높은 적금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한 것과, 작년 2월에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이 인기를 모은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1분기(1~3월)과 올해 1분기의 예·적금 인기 키워드를 확인했습니다. 2023년은 '예금' 키워드의 수집 수가 크게 상승했는데요. 22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증가했습니다. '예금'이 포함된 키워드 중에서도 가장 수집 수가 많은 키워드는 '정기예금 금리 비교' 키워드였고요.
'금리 높은' 예금 또는 은행을 검색한 키워드는 작년보다 1300% 이상이나 늘었는데, 고금리 시대이다 보니 더 높은 이율을 주는 상품을 검색하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어요.
작년에 뜨거운 가입 열기로 5부제 제도까지 있었던 '청년희망적금' 키워드 수집 수는 23년에 32%가량 줄었어요. 최근 기사를 보면 청년희망적금은 급전이 필요한 이용자가 늘면서 약 45만 명이 해지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취지의 '청년도약 계좌'가 6월 출시할 예정이라 청년희망적금만큼 가입 인기가 뜨거울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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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비부터 절감하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판매가 증가하는 품목이 도시락과 라면입니다. 지난 2월 15일에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넘어섰으며, 그 외에도 리테일에서도 도시락과 라면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해요.
다이티에 수집된 구매 데이터에서도 전년 대비 관련 상품의 구매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도시락 용기 제품은 2022년보다 19%, 배송 도시락 상품은 13%가 증가했으며 라면류 상품 역시 16% 증가했습니다.
도시락과 라면의 구매 건수는 상승했지만, 구매 당 담는 상품 개수는 오히려 감소했어요.
2022년 1~2월에 도시락 용기류는 평균 1.7개, 배송 도시락 상품(번들 포함)은 1.3개 그리고 라면(번들 포함)은 2.7개 구매했지만, 2023년 같은 기간에는 평균 1.1개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을 쟁여놓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를 보였습니다.
물가 부담으로 상품 수량을 많이 담지 않는 소비자들은 대신 1+1 상품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1+1 구성은 고객의 관심을 끄는 효과도 있지만 객단가도 유지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이기도 합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진행할 수 있는 상품 추천과 구성에 대한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생활이 모바일과 연결되면서, 많은 분들이 앱으로 포인트를 쌓아 현금화하거나(앱테크),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인 쇼핑)하고 있으시죠. 고물가 시대에 더 각광받는 할인 쇼핑/앱테크 앱 88개를 분석했습니다.
앱 설치 수가 가장 많은 앱은 '캐시워크'로 설치자 수가 약 250만으로 확인되었어요. 2~4위는 공동구매 앱인 '공구마켓·할인중독·심쿵할인'이 나란히 차지했는데요, 지금은 종합 오픈마켓의 기능을 하고 있는 '쿠팡·티몬·위메프' 역시 2010년 공동구매의 성격인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었어서,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공동구매 플랫폼의 높은 순위의 이유로 보여요.
* 소셜 커머스 : 특정한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에 특정 품목을 하루 동안만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자 상거래의 한 방식
할인 쇼핑과 앱테크 앱의 카테고리별 작년과 올해의 설치 수를 비교했습니다.
작년인 22년 4월 설치 수가 가장 많았던 공동구매 카테고리는 올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23년 4월) 설치 수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캐시워크, 스텝업이 포함되어 있는 운동 리워드 앱으로 작년보다 5% 상승했어요. 앱테크의 시초 격인 잠금 화면/첫화면 리워드 앱은 8%가량 감소했고요.
설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콘텐츠 소비(동영상 시청, 게임 참여 등) 카테고리는 작년보다 36% 증가했으며, 휴대폰 사용 시간 또는 사용하지 않은 시간을 기준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리워드 앱 카테고리는 7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다이티가 분석한 리워드 앱은 69개나 되고, 리워드 제공 방식도 다양했는데요. 리워드 앱을 설치한 유저들에게 할인정보나 프로모션 소식을 알리고 싶다면 다이티 리워드 앱 오디언스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할인 쇼핑과 리워드 앱 중 특정 연령대 비중이 높은 앱은 어떤 앱일까요?
10대 이하와 20대 비중이 높은 앱에는 리워드 앱들이 자리했는데요. 게임 참여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플레이오'는 10대 이하 비중이 33%로 높았으며, 설문조사 리워드 앱인 '패널나우'는 2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30대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중고 리퍼브 상품을 판매하는 '땡큐마켓'이었고, 해피포인트와 OK캐시백에서 만든 잠금 화면 리워드 앱인 '해피스크린'과 '오락'은 40대 비중이 높은 앱 1위와 3위에 올랐어요. 특가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앱들은 50대, 60대 이상의 사용자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리워드 앱 중 가장 설치 수가 많았던 '캐시워크(걷기 리워드)'는 어떤 연령이 가장 많이 설치했을까요? 40대(32%)와 50대(32%) 이용자가 약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동구매 TOP3 앱 설치자는 공동구매 앱을 여러 개 설치하고 있을까요?
공동구매 앱 설치자의 77%는 1개의 앱만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은 '공구마켓'만 설치한 비중이 41%였으며, '할인중독'이 19%, '심쿵할인'이 17%로 나타났어요.
3개 앱 중 2개 앱을 설치한 유저는 17%였고, 3개 앱 모두 설치한 유저의 비율은 6%로 생각보다 높지 않아 여러 개의 공구 앱을 설치하기보다는 1개 앱을 설치한 유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3개 앱 모두 제이슨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고, UI/UX 디자인과 프로모션 등이 비슷하다는 점이 1개만 사용하는 유저가 많은 이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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