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생활 분야에서는 어떤 게 핫했을까?
오늘 날씨는? 버스가 언제 오지? 외않되?
생활 속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보통 휴대폰을 꺼내 검색하게 되는데요.
2021년 상반기, 우리는 생활 속에서 어떤 것을 많이 찾아봤는지 데이터로 알아봤습니다.
1. 코로나 vs 날씨 2021년에 더 많이 검색한 키워드
2. 새학기가 시작되면 OOO검사를 많이 한데요.
3. 남성, 여성 비율이 높은 생활 앱 알아봤어요
작년과 올해 상반기의 인기 검색어를 비교했더니, PC에서는 '쿠팡·유튜브·다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똑같이 1~3위를 유지했어요. 작년에 4위였던 '구글'이 올해 상반기에는 7위를 차지했고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 구직 사이트의 순위가 상승했는데요. '사람인'은 8위에서 5위로 올라 농협과 구글보다도 검색 유입량이 많았으며, '잡코리아'도 8위로 10위 안에 들었어요.
모바일에서는 코로나와 관련된 키워드를 많이 검색했는데 특히 2020년은 1위와 2위가 '코로나19', '코로나'였고, 4위도 '코로나 확진자' 였어요. 올해 상반기는 '날씨'가 1위를 차지했는데 '길 찾기' 순위도 상승해, 야외 활동을 위한 탐색이 작년보다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어요.
주요 키워드의 18개월간 유입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쿠팡'은 작년 코로나 1차 유행 시기인 3월에 유입수가 크게 증가했었고, 올해 3월에는 나스닥 상장 이슈로 증가했어요. '코로나'는 감염 확산에 비례해 상승 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일 400명 이상의 확진자 수가 지속 발생하면서 검색량은 감소하는 추이에요. '날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검색량이 증가해, 추울 때보다 더울 때 더 많이 검색되고 있었어요.
2020년과 2021년, 주식 투자 붐으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검색량도 상한가를 기록 했어요. 동학개미 운동이 시작된 작년 3월에 이어 올해 초인 1월에 크게 증가했는데, 그 이후에는 서서히 하락하고 있어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잦아지면서 맞춤법을 체크하는 일도 많아졌는데요, '맞춤법 검사기'의 키워드 탐색량은 꾸준히 많은 편이지만, 3월과 9월에 평소보다 더 늘어난 추이를 보였어요. '미세먼지'는 작년 봄에 비해 올해 봄에 유입량이 더 늘어났으며, '로또'는 1년 내내 꾸준히 탐색 되고 있었습니다.
매 월, 유독 많이 상승한 키워드입니다. 눈에 띄는 키워드는 공휴일이나 절기만큼 검색량이 많은 환경 관련 기념일이에요. '세계 물의 날(3월), 지구의 날(4월), 환경의 날(6월)'이 있었고, 바로 지난주인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었어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작은 실천으로까지 이어지면 더욱 좋겠죠.
생활과 밀접한 정책 키워드들도 보이는데요, 1월에는 '연말정산', 2~3월에는 '재난지원금', 4월에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 키워드가 상승했어요. 산수유꽃·벚꽃·유채꽃 등이 만개하는 4월에는 '봄꽃'이 많이 상승하기도 했답니다.
주요 키워드별 많이 조합된 단어는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포털 3곳 '네이버·카카오·구글'이 포함된 키워드를 살펴보면요. 공통적으로 '지도(맵)'가 상위에 올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지도를 많이 탐색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지도 외에 네이버는 '파파고(번역)·길 찾기·맞춤법검사기'와 같은 정보 탐색과 관련된 키워드가, 카카오는 '톡·뱅크·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이 상위에 올라 사람들이 많이 탐색하는 서비스가 서로 달랐어요. 구글은 코로나로 이용이 크게 증가한 원격수업 앱 '클래스룸'이 2위였어요.
날씨 탐색은 내일 날씨보다 오늘 날씨가 3배 가량 많았으며, 서울·부산보다 제주 날씨의 검색 유입량이 더 많았는데요. 현재 지역의 날씨는 위치 기반으로 자동으로 보여져 검색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행지는 며칠 전부터 꾸준히 탐색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으로 보여요.
사람들의 핸드폰에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앱은 무엇일까요?
바로 '카카오톡'으로 설치율이 88%나 되었어요. 안드로이드 기기 10개 중 9개는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다는 거죠. 그다음으로는 SNS 앱(SNS 5개 앱 중 1개 이상 설치한 비율)의 설치율이 약 84%로 높았는데요, 지도 앱을 설치한 비율보다도 5% P 높았어요. 은행 앱 설치 비율은 65%였고 스팸 전화 차단 앱은 61%로 확인됐습니다.
※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틱톡)/지도(네이버지도,카카오맵,구글지도)/은행(카카오뱅크,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IBK은행,K뱅크)/스팸차단(T전화,후후,후스콜,뭐야이번호,후후-유플러스,U+스팸차단)
생활 관련 앱 310개를 카테고리로 나눠 남녀/연령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자동차 관리(77%)'였고, 'GPS(75%)', '주차관리(71%)' 앱의 남성 비율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어요. '여성 캘린더' 앱의 여성 비중은 9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코로나 공공' 앱과 '가계부' 앱이 그 뒤를 이었어요.
'타이머/알람' 앱은 20대 이하 설치자 비율이 54%로 절반 이상이었는데, 특히 공부 타이머·운동 타이머 앱의 20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어요. 아파트 관리비 조회부터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관리' 앱은 30대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고, 40대 비율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이 포함되어 있는 '코로나 공공' 앱이 가장 컸습니다. 50대 이상 연령 비중이 큰 앱은 '만보기 > GPS > 녹음기' 순이었는데요. 기능을 간결하게 제공하는 건강 관련 앱에서 50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어요.
2021년 상반기에 설치수 상승률이 높은 앱이에요. 공공 기관에서 만든 앱이 5개나 포함되어 있는데요. 상승률이 가장 큰 '카드포인트 조회/입금' 앱은 여러 개의 카드 포인트를 모아 내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앱으로 무려 6배 넘게 상승했어요.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신청할 수 있는 '교통민원24' 앱도 약 70% 상승했고요.
휴대폰으로 여러 용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이니셜·디지털 원패스 앱과 같이 전자인증 앱도 크게 상승했으며, 책을 스캔하여 탭&패드 등에 담아 공부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스캔(vFlatScan) 앱 또한 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 연말정산 필수 앱으로, 현금영수증 조회나 장려금 신청 등의 여러 기능이 있어요.
The건강보험(더건강보험)
: 약 300만이 설치한 건강보험공단 앱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검진과 진료, 투약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경찰청 폴 - 안티스파이 3.0
: 문자, 음성, 사진을 훔쳐볼 수 있는 스파이 앱이 내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는지 탐지하는 앱이에요
국가법령정보
: 법령, 판례 등 우리나라의 모든 법령 정보를 제공해, 합법 여부를 찾아볼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 COOV(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 증명서)
: 언제,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알 수 있는 앱으로, 활동이 많아질수록 꼭 필요한 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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