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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ul과 친구들 Jul 04. 2023

10년의 끝과 새로운 10년이 만나다.

Meet the table이 끝나고 DigitalBridges가 시작되다

오늘 페이스북의 Reminder가 나의 10년전 Pre-table을 알려 주었다.

10년전의 기록을 여기로 옮겨움


어제는 "Meet The Table"이라는 것이 어떤 모습이 될까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Pre-Table이 열려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누어졌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주제는 "우포늪의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였습니다.

도서관을 통한 Social Innovation 에서 우리가 왜 도서관을 책 읽는 곳으로만 보았는가에 대한 시작 지점에서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한 보상으로 만들어진 약 800개의 시골 곳곳 창고의 UpCycling을 위한 실질적 아이디어까지 흥미로운 실천 아이템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제가 생각했던 Meet the table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이 될까 라는 점을 공유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마치 선행프로젝트처럼 어제 열렸던 Pre-The Table의 기본적인 진행 프로세스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우포늪 도서관" 이라는 주제로 사례 및 현재의 문제점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거기 참여한 각 분야의 분들이 와인과 음식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다른 분야의 유사 사례 및 실질적인 개선점들을 풀어 놓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안에서 우선 순위들을 정하기도 하고 진행되는 이야기의 경중이
더할 나위없이 자연스레 녹아 들어져 가고 흘러가는 테이블이었습니다.

최소 필요 요소
- 고민과 문제거리를 가져 오는 호스트
* 단, 호스트와 테이블의 진행은 분리되는 것이 좋겠다.
- 문제를 같이 고민해줄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
* 게스트들에 초대 방법
- 음식을 준비해줄 쉐프
- 과정을 기록해줄 컨텐트 생산자
* 역시 글로 써 놓으니 참으로 딱딱하군요.

여하튼 어제를 통해 대강의 그림은 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것을 열정적으로 진행해 갈 동역자들을 찾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 안에서 흐르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각자가 준비해온 와인들은 The Table과 함께 가는 우리의 친구였습니다.

과격한 포식자들과 함께 가는 친구.       


Event Details


Event by Paul Joseph Kang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65-23 3층

Private  · Only people who are invited


각자가 먹고 마시는 것은 가지고 옵니다.
와서 나눠 마시고 먹습니다.


저의 것은 이치훈, 강예린 소장님들이 가지고 올꺼에요.
* 이유가 있습니다.


그외에 무엇을 준비해 오실지나 와서 할 이야기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몇몇분은 아시겠지만 여기를 걸어 오는 것은 꽤 인내가 필요하고 마을버스는 1번이 있더군요.

도깨비 시장이라고 이름붙여진 곳까지 오면 어린이집과 보습 학원 3층입니다.

찾아 오는 길을 물어보는 전화는 안 받습니다.

                                                                                                                


2013년 이날의 시작으로 10년동안 44명 연사들과의 14시간 테이블, 이태리에서의 캠프 테이블, 긱 이코노미 조사를 위한 Research 테이블,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했던 한국에서의 찬란하게 빛날 그날의 시작 테이블 등등의 기억이 남는다. 

10년동안 어떤 테이블을 열었었나? 에 대한 소개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10년전 오늘 한국의 이태원에서 Meet the table 의 Pre-table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정확하게 10년이 지나서 2023년 오늘 뉴욕 브룩클린에서 디지털 브릿지 건설 계획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고 좀 더 체계적인 계획과 비전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두번째 설명회를 7월 7일에 다시 한번 열려고 한다. 그리고 매주 한번씩 디지털 브릿지스 에 대한 뉴스레터와 웨비나를 보낼 계획이다. 

https://app.livestorm.co/digital-bridges-alliance


오늘 아침 디지털 브릿지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Eunice가 자기는 아직 디지털 브릿지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고 하는 것에 한 마디 대답을 해줬었다. 

그것은 Nothing Everything 이라고.

사실 그 대답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킹덤 오브 헤븐이라는 영화에서 예루살렘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길래 이렇게 죽고 죽이고 할까? 라는 뉴앙스의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가져온 말이다. 


https://youtu.be/u6aPgA5549g

Nothing Everything


그녀는 아마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었겠지만 이해한다고 했다. 


새로운 10년의 선언이 약 한달 넘게 뒤로 다가오고 있는데 Pre-table, 그리고 계획 설명회 등등이 이렇게 우연의 일치로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보니 6월과 7월을 치밀한 준비의 시간으로 써야 하겠다. 

다만, 허술하지도 너무 빡빡하게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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