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심리지능

우리는 순간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찰나의 시간을 살아가는 하루살이를 보며 때로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때로는 가벼운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과연 우리가 하루살이의 삶을 평가할 자격이 있을까요?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눈을 뜨고 감으며 하루를 반복하는 우리.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잠들기까지, 그리고 꿈속에서도 우리는 온갖 두려움과 욕망, 갈등 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스스로를 더욱 위대한 존재라 여기곤 합니다.

그렇다면, 치열하게 살아가는 작은 생명보다 우리가 더 나은 존재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요?

진정한 가치가 빛나는 순간

인간은 물질적인 동시에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가장 숭고한 가치를 지니는 순간은 단순한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욕심보다 나눔에 가치를 둘 때

미움보다 사랑을 선택할 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본질을 따를 때

그 순간, 인간의 참된 가치가 빛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손에 쥘 수 있는 유한한 기쁨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깊이 차오르는 충만함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요.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시겠습니까?

결국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나의 순간이 쌓여 나의 삶이 되고,

나의 삶이 또 누군가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을 허투루 보내는 것은 자연이 준 기회를 저버리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신께서는 우리를 통해 공감하고, 느끼고, 사랑과 평화를 나누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외면한 채, 오직 순간적인 쾌락과 욕망만을 좇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질문해 봅니다.

"나는 지금, 어떤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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