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지능
단 한 번 허락된 나의 생.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강물처럼, 나의 시간은 오직 한 방향으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나는 그 강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아서, 매 순간 쥐고 있는 노를 어느 쪽으로 젓느냐에 따라 내 삶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유한한 시간을, 나는 어디에 쓰고 있는 걸까요.
무언가를 시들게 하고 메마르게 하는 데 쓰고 있는지,
아니면 작은 씨앗 하나라도 틔우고 꽃 피우는 데 쓰고 있는지.
어지러운 세상의 소리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히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나의 하루가,
나의 시간이,
과연 어떤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는지.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판단 없이 바라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