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수) 12:34
저는 매일 글을 쓰기 전 그날의 기분에 맞춰
2025년 2월에 3주 동안 다녀온 홋카이도 혼자여행
사진을 한 장씩 첨부합니다(이 또한 연재예정이에요)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
글쓰기를 좋아하게 된 의미 있는 여행이거든요.
한 2,000장 되는데 그거 다 쓰면.. 연재는 끝납니다.
(겹치는 거도 많은데.. 흑)
그러나, 그 사이에 홋카이도 혼자여행을 다시 다녀오게된다면? 리셋!
오늘의 사진 [2025.02.13(목) 12:40]
눈이나 펑펑 맞고 싶다
오 공교롭게 현재 시간이 같구나.
타임워프해서 저 날짜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정말 덥다.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집안에 갇혀 자소서 쓰고, 공부하고, 면접준비 두 번
하고 나니 여름이 되어버렸다.
아니 나한테 언질도 안 주고 이렇게 바로
여름 되어버리는 거 실화인가...
난 정말 여름이 싫은데 흑흑
작년 살인적인 더위를 느낀 나는
앞으로 국내 여름에는 절 때
밖에 나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아이고 봄에도 내내 집에 쳐박혀있었는데
이번여름에도 그러겠네
취준을 하며 주말마다 창밖에 보이는 주차장에서
사라진 차들을 보며 다들 어디로 놀러 간 거지?
생각하곤 했다.
난 사실 기차 타는 걸 매우 좋아한다.
내가 어릴 적 살던 곳엔 기차가 없었고,
홋카이도 일주를 하며 홋카이도JR 패스로 탈 수 있는
모든 기차를 타고 나니 기차가 더더더 좋아졌다.
아마 그때 눈 덮인 풍경과 나 혼자의 여행이라는
상황과 감성이 이를 더 즐겁게 만들었을지도.
하지만 지금 ‘취준’이라는 목적으로
지방에서 용산역을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한 지금
나는 기차 타는 것이 매우 싫다.
용산역도 싫어졌다.
내게 기차란 어딘가 놀러 가기 위한 이동수단이었는데
갑자기, 정말, 의도치 않게 수도권 회사 취준을 하며
이 기차는 채용시험, 면접을 보러 가기 위해
부담과 긴장을 마음 가득 채운 채 향하는
고통열차가 되어버렸다.
나는 그닥 가고 싶지 않은데, 가야 해서 가게 되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 타고 가는 이 기차가
취준을 위한 용산행 마지막 열차다.
사실 재취준이다 보니 첫 취준과 달리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처음 취준이었으면 무조건 붙여만 주십시오!!!!!!
이 마음가짐이었겠지만, 노쇠한 2회 차 취준생인 나는
그래서 그다음은..?
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사실상 되어버리면 나는 이제 3회차 취준은 없다.
쭉 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붙어도 문제
떨어져도 문제인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
그래도 떨어지는 것보다 붙은 게 더 기쁜 건 맞지 뭐.
난 사실 지방러라 수도권이나 서울 쪽에 살 생각을
추! 호! 도! 없었는데, 내가 가려던 지방광역시는 서류
부터 탈탈해 버리고 여기만 최종 가는 거도 아이러니
나는 공공기관은 다 지방이전해서 서울 및 수도권에는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다.
이래서 사람들이 다 돈 벌러 서울 가는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진짜 괴로워 죽을 것 같았는데
(용산 가기 싫고 최종면접 보기 싫어서)
내 주특기인가 보다.
막상 전날 되니까 무념무상이다.
일단 내일 오전 면접만 치르면
진짜 해방이다!!!!!!!!!!!!!!!!!!
1차 면접 보고 느꼈던 찝찝한 해방 아니라
진짜 해방이다.
붙으면 붙은 대로 기쁠 것이며
떨어지면 떨어진 대로 하반기 준비하면 된다.
그래도 이번에 최종까지 가며 느낀 점은
나는 중간에 경력단절도 있고 참.. 이게 먹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먹힌다는 것이다.
허허 이거 참 신기하네.
아직 내가 노동자로 시장가치가 있을 때
바짝 땅겨야지!!
일단 지금은 내일 볼 최종면접이나 마무리하며
우훔...임원 으르신들의 맴에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음하하하
일단 오늘부터 난 조신한 여성이라는 주문부터
걸어보아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