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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iVER Jul 19. 2023

웰컴키트, 굿즈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리는 인쇄법

굿즈 제작을 위한 인쇄용어 알아보기


웰컴키트, 굿즈 제작에 있어서 '디자인'은 빠질 수 없을 만큼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브랜딩을 실물로 구현하고, 받는 사람들이 비주얼적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서 브랜드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 선정 및 시안 작업에도 공을 들이지만 인쇄 방식에 대해서도 공을 들입니다. 디자인 의도에 맞는 실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웰컴키트, 굿즈를 준비하는 브랜들을 위해 인쇄법/용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시안 작업 전, 인쇄를 염두하기


디자인 시안 작업 시 인쇄를 염두해 진행을 해야하는데요. 디지털 자료를 실물로 만드는 과정이니 인쇄를 위해 컬러모드를 적용하고, 제품 별 인쇄 영역에 맞게 작업을 해야합니다. DiiVER에서는 굿즈 시안 제작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만 이를 위해 필요한 디자인 리소스를 전달 주실 때 참고하시면 좋은 내용이랍니다. 


1) RGB가 아닌 CMYK 로 작업하기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컬러 방식과 인쇄물로 구현되는 컬러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니터는 RGB(Red, Green, Blue) 방식으로 세 가지 컬러를 기준으로 컬러가 구현되며, 인쇄는 CMYK(Cyan, Magenta, Yellow, blacK) 네 가지 컬러를 기준으로 컬러가 구현됩니다. 따라서 디자인 시안 작업 시 반드시 CMYK 모드로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굿즈 시안에 필요한 디자인 리소스 모두 RGB 작업물이 아닌, 인쇄용인 CMYK 작업물이 필요합니다.


2) 인쇄영역/작업영역을 염두해 작업하기

굿즈를 포함한 모든 인쇄물은 디자인 시안 사이즈 그대로 인쇄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인쇄영역이 정해져있으며 또한 제품에 따라서는 재단이 필요해 재단영역까지 염두해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제품에는 '칼선 파일'이라 불리는 템플릿 파일이 존재하는데요. 이 파일 내에 작업 영역이 곧 우리가 보게 되는 인쇄 결과물이 됩니다. 따라서 파일 내의 가이드에 맞춰야 잘리는 부분 없이 작업한 시안 대로 인쇄가 구현이 됩니다.




2. 구현하고자 하는 실물에 걸맞는 인쇄법 선택하기 


기획 및 디자인 의도대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인쇄법이 존재합니다. 어떤 디자인이냐에 따라 인쇄법도 고려를 해야하는데요. 각 인쇄법마다 장단점이 굉장히 분명하고, 방식에 따라서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1) 디자인에 맞는 컬러 인쇄법 선택하기 

(1) 1도 인쇄

굿즈 제작 시 컬러 인쇄를 진행할 때 '~도 인쇄'라는 안내를 받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안내하는 '도'는 사용하는 컬러의 가지 수를 의미하는데요. 1도는 1개 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흑백 인쇄 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텍스트 혹은 심볼 로고 디자인에 많이 추천드리는 방식입니다.


(2) 2도 인쇄

2도 인쇄는 두 가지 컬러를 사용하는 인쇄 방식입니다. 주로 블랙 컬러에 추가 컬러를 하나 선정하는데요. 두 가지 컬러라고 하지만 두 가지 컬러를 섞어 다른 컬러로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2도 인쇄 진행 결정 후, 컬러 활용 방식에 대해 논의하면 더욱 좋습니다. 다만 텍스트의 경우, 섞어서 인쇄를 하면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4도 인쇄

4도 인쇄는 CMYK 네 가지 컬러 모두 사용하는 풀 컬러 인쇄를 뜻합니다. 주로 '풀 컬러 인쇄'로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 형태 인쇄가 가능하며 특히, 캐릭터/일러스트, 컬러 심볼 등을 활용한 디자인일 경우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4) 별색 인쇄

4도 인쇄로도 구현이 되지 않는 컬러가 있는데요. (CMYK 컬러를 혼합해 인쇄하는 방식) 이런 경우, 컬러를 직접 지정해 인쇄하는 별색 인쇄로 진행합니다. 특히 브랜드 컬러가 매우 중요한 경우, 지정한 팬톤 컬러 혹은 컬러 값에 맞춰 인쇄를 하고 싶은 경우에 별색을 지정해 인쇄를 진행합니다. 



좌 : 실크스크린 / 우 : 오프셋


2) 기획한 실물에 걸맞는 인쇄법 선택하기

컬러 인쇄 방식 뿐만 아니라 실제 인쇄 방식 역시 다양한데요. 제작될 굿즈의 소재는 물론, 수량에 따라 인쇄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굿즈 제작 플랜에 맞게 시안 혹은 디자인 리소스가 어떻게 구현될 지 예상하기 위해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좌 : 실크 1도 인쇄 사례 / 가운데 : 오프셋 인쇄 사례 / 우 : 전사 인쇄 사례


(1) 실크 스크린 (나염)

실크 스크린 인쇄는 흔히 나염 인쇄로 알려진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크 판을 활용해 제품에 직접 인쇄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쇄 도안을 판으로 제작해 컬러 잉크를 밀어 넣는 방식으로 인쇄를 하기 때문에 1도 인쇄 시 적합한 방식입니다. (4도 및 별색 인쇄도 가능하나 컬러 별로 판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인쇄 비용이 증가합니다.) 선명한 컬러 구현이 특징이며 의류 등 패브릭 원단 굿즈 제작 시에 많이 활용됩니다. 


(2) 옵셋(오프셋) 인쇄

인쇄판과 고무롤러를 사용하는 전사 인쇄 방식으로 대량 인쇄 시 많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1도~4도 및 별색 컬러 인쇄가 모두 가능하며 패키지 및 지류, 책 인쇄에 많이 사용됩니다. 인쇄소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인쇄 속도가 빠르고 정교해 높은 퀄리티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별도 인쇄판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량 인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디지털 인쇄 

인쇄판 없이 도안을 제품에 바로 인쇄를 하는 방식으로 풀 컬러 디자인으로 소량 제작하는 경우에 많이 선택하는 인쇄 방식입니다. 비용 효율면에서 가장 추천하나 컬러 인쇄 시 흐릿한 느낌이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전사 인쇄

전사 인쇄는 필름지에 시안/도안을 출력한 후, 고온으로 압착해 인쇄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실크 스크린이나 옵셋에 사용되는 인쇄 판보다 필름지가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소량 인쇄 시 많이 활용됩니다. 도안 그대로 출력해 사용하기 때문에 시안이 그대로 구현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좌 : UV 인쇄 사례 / 우 : 레이저 인쇄 사례
좌 & 가운데 : 박 인쇄 사례 / 우 : 불박 인쇄 사례


(5) UV 인쇄

제품에 직접 인쇄한 후, 잉크를 UV로 말려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별도 후처리가 필요 없어 작업 시간이 매우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모든 소재에 인쇄가 가능해 다품종 소량 인쇄 시 많이 활용됩니다. 


(6) 박/형압 인쇄

직접적인 인쇄가 아닌 별도의 인쇄판을 제작해 열 압력을 이용한 인쇄법으로 가죽 소재, 하드 케이스 등에 음각으로 인쇄하는 불박 인쇄, 필름지를 사용해 텍스트에 빛이 나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는 박 인쇄, 양각/음각으로 모두 구현 가능한 형압 인쇄 등이 있습니다. 박 인쇄의 경우, 금/은/먹/홀로그램 등의 필름지를 사용해 특별한 텍스트나 심볼 등을 강조할 수 있으며 패키지, 카드, 명함 등에 많이 활용됩니다. 


(7) 레이저 인쇄

소재를 레이저로 태우거나 깎아내는 방식으로 이용하는 인쇄법으로 플라스틱, 아크릴, 금속, 나무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 가능합니다. 소재의 칠을 벗겨내 다른 컬러로 인쇄된 듯한 느낌을 구현한다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단, 컬러는 선택할 수가 없으며 복잡한 일러스트 인쇄는 불가해 텍스트, 로고, 라인드로잉 등에 적합한 인쇄법입니다.






오늘은 디자인 시안을 실물로 구현하기 적합한 인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DiiVER는 모든 브랜드가 만족할 수 있도록 굿즈와 시안에 적절한 인쇄법을 추천드리고 있으며 시안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인쇄법 뿐만 아니라 후가공에 대해서도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굿즈로 전하는 브랜드 경험이 완성되려면 머릿속에 있는 기획 그대로 구현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 인쇄법까지 고민한 굿즈 제작 사례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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