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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벌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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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원양 Nov 23. 2018

미리 보는 #IIB2018 : 예술과 시각화!

② Arts, Entertainment & Culture 부문 리뷰

데이터 시각화 국제 대회 2018 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 부문별 주요 후보작 리뷰를 이어가 보자. 지난 글에서 지도 시각화의 활용이 돋보였던 Maps, Places & Spaces 부문의 주요 후보작을 리뷰했다. 이번에 살펴볼 부문은 Arts, Entertainment & Clutrue 부문으로 미술, 음악, 영화, 문화 범위 내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주제 자체의 특성 때문인지, 후보작을 리뷰하는 과정 중 '어떻게 이것을 데이터 시각화로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총 12개의 작품 중 데이터 시각화 관점에서 인상적이었던 후보작 3개를 소개한다.

1. 동전에 대한 모든 것! 나의 선택에 따라 자유로운 여정을!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Postdam, 「Coins - A Journey Through a Rich Cultural Collection」

세계의 동전을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 시각화 콘텐츠이다. 동전의 실제 이미지를 시각화의 요소로 활용했다. 이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랙티브'이다.

동전 하나를 클릭하는 것으로부터 시각화 콘텐츠 탐색이 시작된다. 인터랙션의 효과가 흥미를 끈다.

데이터 탐색을 위해 동전을 클릭하면, 그 동전만 강조할 수 있는 형태로 시각화의 레이아웃이 바뀐다. 또 다른 동전을 선택하면, 재빠르게 화면이 바뀐다. 그 과정상 요소 간 액션이 드라마틱해서 이 자체만으로도 독자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툴팁의 각 항목별 버튼을 클릭하면 데이터가 필터링 되고, 우측 하단에서 필터 해제도 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가 돋보인다고 한 이유를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툴팁도 인터랙티브하다. 일반적인 툴팁이 상세 정보를 텍스트로 제공한다면, 이 콘텐츠의 툴팁은 데이터 필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툴팁 내 특정 요소를 클릭하면, 데이터가 필터링되면서 화면의 시각화도 바뀐다.

정렬 기준 하나를 선택하면, 전체 데이터가 버블 형태로 그룹핑된다.

두 번째, 독자의 선택에 따라 시각화 유형이 인터랙티브하게 바뀐다. 이 콘텐츠는 데이터 탐색 요소로 데이터 정렬 기능을 제공한다. 화면 좌측 하단에서 최대 2개까지 정렬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 정렬 기준 선택 조건에 따라, 시각화 유형이 달라진다.

2. 내가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한 번에! 마블 캐릭터의 인간관계를 한눈에!

The Straits Times, 「A Who's Who Guide to the Marvel Cinematic Universe」

영화 마블의 캐릭터 간 인물 관계를 네트워크 시각화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콘텐츠이다. 네트워크 시각화를 구성하는 node와 link는 마블 캐릭터와 인물 간 관계의 유형을 보여준다. 각 인물은 일러스트로 표현되었다. 관계의 유형을 7개로 나누고 선의 색을 달리하여 표현하였다.

마우스를 이용해 화면상 자유로운 탐색이 가능하다.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 스크롤링 액션을 통해 인터랙티브 시각화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고, 캐릭터의 유형에 따라서 데이터 필터링도 할 수 있다.

인물의 정보 뿐만 아니라 관계된 인물 정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캐릭터를 클릭할 경우,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인물을 함께 볼 수 있는 패널이 등장하여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패널 하단에는 관계 유형별 인물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관련 인물 정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3. 시각화와 동영상의 만남! 전 세계의 인기 음악을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Matt Daniels(The Pudding), 「The Cultural Borders Of Songs」

유튜브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3천 개 도시별 인기 음악을 인터랙티브 지도 시각화로 표현하였다. 앞서 소개한 2개의 콘텐츠에 비하면 인터랙티브가 눈에 띄는 콘텐츠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도상 확대/축소, 화면 이동의 기본적인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인기 음악을 자동 플레이되는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데이터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튜브 데이터 기반의 지도 시각화와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우측 패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15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특정 음악을 선택하면, 지도상 데이터가 필터링된다. 또한 동시에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유튜브 플레이어에서 해당 뮤직비디오가 자동으로 재생되어 음악을 들으며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물론 음소거 기능도 있다.)

특정 도시의 데이터가 궁금하면, 콘텐츠 좌측 상단에서 빠르게 키워드 검색하여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