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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원양 Oct 09. 2019

10월 XXIT Tech Talk 참가 후기

여성 IT 커뮤니티 XXIT과 보낸 10월의 첫 번째 토요일


지난 토요일 여성 IT 커뮤니티 XXIT(엣싯)이 주최한 기술 세미나 'XXIT Tech Talk'에 다녀왔다.

2019.10.05 XXIT TECH TALK

기술을 이야기하는 이번 세미나는 '백엔드/ 프런트엔드/신기술/데이터' 4개의 분야 여성 개발자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나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운영진과의 논의를 통해 '데이터, 데이터 시각화'를 주제로 발표를 맡기로 했다. 참가자 규모는 200명으로, 전석이 매진되었다. 세미나에 참여한 모두(운영진, 참가자, 연사자)의 열정이 느껴진 자리였다.




처음 XXIT 운영진과 연락을 받은 것은 9월 중순쯤이다. 브런치 제안으로서 10월 기술 세미나의 '데이터' 주제로 발표를 맡아주길 바란다는 연사 요청을 받았다. 처음에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여성 개발자가 참가하게 될 세미나에서 연사자로 서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운영진은 개인의 경험을 통해 나를 알게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내가 이야기해주길 바라는 명확한 니즈를 갖고 있었다. 끝내 걱정보다는 운영진을 믿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연사자로 자리에 함께하기로 했다. 


세미나 당일까지 이어진 메일, 문자 커뮤니케이션에서 연사자에 대한 배려를 많이 느꼈는데, 이는 세미나 장소에서도 이어졌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발표 자료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확인 후 자리에 앉고 나니 쇼핑백 하나를 전해주셨다. 쇼핑백 안에는 물, 커피,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조그만 카드와 엽서, 선물이 들어 있었다. 심지어 카드에는 손글씨로 감사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선물뿐만 아니라 중간 쉬는 시간 또 네트워킹을 위한 밍글링 시간까지 옆에서 하나하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XXIT과 처음 연락했던 시점과 세미나가 끝난 지금, XXIT을 떠올리면 세심한 배려와 따뜻함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


며칠 전 XXIT 운영진으로부터 또 하나의 메일을 받았다.

XXIT 운영진으로부터 받은 메일 중 일부 (감동 받아서.... 공개!)

그간 여러 발표장에 섰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서둘러 나 역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냈다. 후기를 남기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도 XXIT 운영진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 XXIT Tech Talk에는 XXIT 운영진, 200명의 참가자, 6명의 연사자가 자리했다. 각 분야별 발표를 맡아주신 연사자 분들은 30분의 시간을 꽉꽉 채워서 개인의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전했다. 

[커리어] 임옥희 - My story - Just for your reference
[백엔드] 장미현 - Netflix OSS를 활용한 MSA 적용
[프런트엔드] 이소영 - 클린 아키텍처
[데이터] 강원양 - 데이터로 보는 나의 브런치 구독자
[신기술] 최예지 - Social AI '핑퐁'의 개발 사례를 통해 AI 디자이너 알아보기
[신기술] 노래경 - Bixby로 AI Voice Assistant 서비스 쉽게 개발하기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기술에 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청중 가운데 입문자가 많음을 고려하셔서 그런지 쉽게 설명해주시고자 하는 부분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커리어를 주제로 발표하신 임옥희 연사자님의 발표를 통해 '앞으로 나는 어떻게 일을 해 나가야 할까?'라는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또 AI를 주제로 발표하신 최예지 연사자님의 발표도 인상적이었다.

Q & A 시간

모든 연사자의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Q&A 시간을 가졌다. 운영진이 청중의 질문을 취합한 다음 연사자별로 2가지 대표 질문을 묻고, 연사자가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운영진이자 당일 진행자이신 고리님의 진행 아래 세미나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기에 청중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한다.




XXIT(엑싯)은 모든 배경의 여성들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프로그래머가 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이다. 올해 6월에 생겨 2개월 만에 약 5천 명가량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는 카페를 비롯하여 XXIT의 SNS를 통해 소식을 알 수 있다.


XXIT daum cafe : cafe.daum.net/xxit

XXIT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pg/xxit.official/

XXIT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xxit.official/

XXIT twitter : https://twitter.com/officialX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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