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난히 길고 더운 여름
정신없이 우는 아가들을 들쳐 매고
바람을 찾아 서성거렸다
멀찌감치 떨어져
팔을 흔드는 친구들의 미소가
닿을 듯 닿지 않는 나날이었다
높이 뻗어 나가고 싶었던 날들의
기억들이 남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는 날들도 있었고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만져가며
걷잡을 수 없이 뻗어 버린 꿈들을
쳐내던 날들도 더러 있었다
마침내 바람이 분다
안녕, 나의 여름
서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한번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순간 사랑으로 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