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오던 단골손님도, 어딘가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손님도. 여름이 오면 봄이 가듯 사라진다.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아무리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라도 지나고 나면 그리워지듯 이곳을 오고 간 손님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 진리를 알고 난 후부터는 어떤 손님이 와도 비슷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카페를 찾아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한 잔의 커피라도 정성껏 내드려야겠다는 마음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