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참 놀라운 겁니다.
2019년 도정질의 후 1년, 달라진 것은...
돌아보면 참 놀라운 게 정치입니다.
1년 전 도정질의를 통해 던진 도정현안과 대안제시가 지금 경기도의 조례가 되었고 연구용역의 주제가 되었으며 경기도의 핵심사업이 도었고 교육부와의 협력사업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삶은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요? 정치인의 어깨 위에 놓인 무게가 새삼 무겁게 느껴집니다. 1년 뒤에도 돌아보며 성찰하고 반성하고 성장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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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7일 새벽 5시 20분, 집에서 나와 경기도의회에 가고 있습니다. 백팩과 캐리어를 가지고 첫 차를 기다립니다. 이번 한 주는 의회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334회 임시회가 시작됩니다. 마음가짐이 여느 때와는 다릅니다. 이번 회기 중 도지사와 도교육감에게 도정질의를 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50만 프리랜서의 실태와 지원계획
○8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생활 SOC 정책 추진의 현황과 올바른 지향점
○중앙으로부터의 화력/원자력 중심에서 마을공동체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으로의 전환 전략
○학교 내 5900여 개 유휴교실에 대한 대책과 학생 및 시민들의 생활문화복합공간으로의 활용가능성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전망과 경기도의 대북지원 투자효과 분석툴(TOOL) 제안
정책연구작업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정질의와 입법화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지원과 참여가 필요한지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마음입니다.
도정질의 중 두 개는 입법예고를 한 상태이며 나머지는 곧 입법화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따금 염려가 찾아옵니다. 이게 될까,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까? 스스로 소심해질 때마다 스스로 다독이는 주문이 있습니다.
''도민의 권위로 어그러진 것을 바로 잡고 도민의 지혜로 대안을 제시하자. 도민의 가슴으로 일하고 도민의 입이 되어 말하자. 내 뒤에는 도민들이 있다.''
도민 여러분, 의회 다녀오겠습니다. :)
#슬기로운_의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