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자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사랑은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만큼 끝이 없습니다.
또한, 연인의 애정 역시 타인이 나를 자신만큼 혹은 자신보다 더 사랑한다는 기적 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주는 사랑이 어느 순간 익숙해져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결국 헤어짐을 겪고 나서야 지독하게 후회합니다.
그리고 상실의 아픔을 알면서도 이러한 과정을 또 되풀이하곤 합니다.
타인이 주는 애정과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발원은 익숙함이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모든 결과의 시작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저는 타인이 주는 애정이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고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상대방이 제가 주는 애정이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크게 바라는 것 없이 베풀었지만 일방적인 관계는 지속성이 옅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 굳게 믿고 있던 관계도 결국 깨지는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사랑도 애정도 그리고 우정도 그 어떤 관계일지라도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나에게 사랑과 애정을 주는 이에겐 나 역시 똑같은 마음은 아닐지라도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 할지라도 존중과 배려는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당연하게 스며드는 익숙한 편안함이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지,
이러한 감정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인간은 헤어짐을 겪거나 잃어버리면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0명 중 99명이 당연하게 여기더라도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감사함을 이야기하는 1명을 위해 저는 오늘도 제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에게 그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가까울수록 더 소중하게,
사랑할수록 더 애틋하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기를.
내 사업을 지키는 첫 번째는 내 사람을 지키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