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DIRECTORs

젖니 안녕!

by DIRECTORs
}; 젖니와의 이별



}; 앞니 하나가 빠지고

얼마 되지 않아,

나머지 앞니마저 흔들린다.


젖먹이 시절부터

서로 기대어 지내던

옆자리 짝꿍이 빠져나간 뒤

줄곧 흔들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새로 나오는 영구치가

밀어내기 시작하여

아쉽지만,

젖니는

먼저 간 짝꿍의 뒤를

따라가야 할 듯싶다.



그녀가 연장을 챙겨 왔다.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온다.



만감이 교차한다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용기를 내어본다.


매 번,

의사의 손에

고통 없이 보냈었는데

캠핑장이라

의사 선생 찾기,,,

쉽지 않을 듯하다.


여하튼,

이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밝게 한 번

웃어 주어야 하지 않겠나,

용기 내어 미소를 지어주자!



눈 깜짝할 사이


이별이란 이런 거구나,

6년의 만남이 무색하게

눈 깜짝할 사이에 이별이구나!

벌써 내 것이 아닌 듯 어색하다.


젖니 안녕~!



순간 온몸에 힘이 빠진다.



이별의 후유증

,,,

할 말을 잃었다



새로운 만남

혓 끝으로 영구치의

촉감이 느껴진다.


이별은 또 다른 만남으로

치유한다던가?


힘을 내보자!

더 단단하고 튼튼한

새 이빨 장착 완료!



빠샤~!


매거진의 이전글"밦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