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북(올레길 18코스)
누가 봐도 '아! 제주다!'라고 할 수 있는 그림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돌담이다.
돌담을 그리고 그 안에 가옥과 자연을 덧대면 소박한 제주가 그려진다.
거기에 청아한 바다까지 더해지면 금상 첨화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독 돌담이 높다.
돌담이 높아서 집이 잘 안 보인다.
아마도 파도에 실려오는 바람을 피하고자 한 것이리라.
돌담이 높다 보니
각각의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주인장이 집을 어떻게 꾸미고 사는지
밖에서는 알 수 없다.
그래서 그럴까?
유독 제주 해안가의 집들은
노랑, 초록, 파랑, 분홍 등 밝고 강렬한 원색으로 칠해져 있다.
'나 잘 살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