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우체국은 이층이다.
일, 이층을 다 우체국으로 쓰는 게 아니라
일층은 우체국으로 이층은 가정집으로 쓴다.
가정집을 우체국으로 개조한 건지
우체국을 지을 때 이층은 가정집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으나
일터와 삶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예전에도 이런 집들은 꽤 있었다.
주인이 2층에 사는 비디오 가게
1층은 분식집이나 슈퍼면서 주인은 2층에 사는 그런 집
그런 친구네 집에 놀러 가려면 친구 부모님을 거쳐야 한다.
"안녕하세요."
"그래. 000 집에 있다. 이층으로 가봐라."
가끔 횡재한 날도 있다.
"이 과자 갖고 가서 먹으면서 노르라"
"후레쉬맨 이번 편 나왔다. 얼른 가서 보고 갖고 온나."
왠지 모를 떡고물 때문에 그 친구집을 더 자주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