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eopJo Apr 10. 2017

유럽의 발틱 여행 – 2nd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안녕하세요! 《207 여행공작소》의 “엽조”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 발틱 여행 1주차에 이어,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한 유럽의 발틱 여행이었는데요. 오늘은 발트 3국의 최북단에 있는 에스토니아부터 시작하여, 리투아니아의 빌뉴스(빌니우스)까지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 여정의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발트 3국의 위치.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틱 여행을 하면서 핀란드 만과 리가 만을 포함하여 발틱 내에서는 많은 크루즈선들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많은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핀란드의 헬싱키와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잇는 크루즈 구간입니다. 


3개의 대형 크루즈 회사 중 하나인 에케로 라인(ECKERÖ LINE)


이렇게 도착한 에스토니아의 탈린은 고풍스러운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이하 올드 타운)를 중심으로 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에스토니아 탈린은,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탈린 올드 타운의 시작과도 같은 비루 문(Viru Gate)


이 길을 시작으로 고풍스러운 탈린의 올드 타운을 거닐면서,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의 어느 한 골목을 걷고 있다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그 당시의 멋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탈린의 올드 타운, 메인 광장에 있는 시청사 건물.


탈린의 올드 타운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올드 타운의 광장을 벗어나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언덕 위로 올라가기 위해 거치는 주요 도로.


올드 타운 언덕 위에는 탈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대가 여러 곳이 있습니다. 저는 3군데를 방문했는데요.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은 다름 아닌 탈린의 올드 타운을 한 번에 내려다 보는 곳입니다. 탈린의 올드 타운 뒤로는 핀란드 만의 바다와 저 멀리 작게 보이는 대형 크루즈선들도 볼 수 있습니다.


탈린의 올드 타운과 저 멀리 보이는 핀란드 만. 갈매기가 찬조 출연 중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맑은 날은 탈린의 아름다움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데요. 탈린의 야경 또한 그 아름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밤이라고 하여 위험하지 않고, 많은 여행자들이 야경을 즐기기 위해 탈린의 올드 타운을 활보하고 있죠.




사실 에스토니아는 한국만큼 IT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합니다. 속도도 매우 빠르고요. 다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이미 한국의 IT인프라에 적응되어 있어서, 이 곳의 잘 갖춰진 IT인프라를 즐기기에는 직접적으로 체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인터넷 속도는 역시 빠르더군요!



이렇게 고풍스러운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뒤로 하고, 발트 3국의 2번째 나라 라트비아로 향합니다.


라트비아 리가의 상징, 자유기념비 앞. 리트비아의 국경일인 '성 금요일'을 기념하여 많은 이들이 꽃을 두고 갔습니다.
리가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여행 정보 센터, 하우스 오브 블랙헤드.

라트비아는 발트의 문화수도라고 불립니다. 보석 중의 하나인 호박석으로도 매우 유명한 도시이며, 독일의 유명 작곡가 '바그너'의 영감이 되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레멘 음악단의 동상을 독일의 브레멘 시의 기증으로 이 곳에 설치하였습니다.


리가의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성 베드로 성당.


이 곳에서 꼭 가보실 곳 중에 하나는 성 베드로 대성당 전망대입니다. 이 곳의 전망대에서는 리가의 전망을 한눈에 즐기실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리가의 모습과 함께 다우가바 강의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리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저는, 라트비아에서 보다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가기 위해서 새로운 곳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슬리테레 국립공원(Slitere National Park)에서의 일출 직전 모습.
슬리테레 국립공원(Slitere National Park)에서의 일출의 순간.
슬리테레 국립공원(Slitere National Park) 전망대
슬리테레 국립공원(Slitere National Park) 내부 숲 길.


그 곳은 다름 아닌 슬리테레 국립공원으로(Slitere National Park) 발트 해와 핀란드 만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면서, 바다의 바로 옆으로 엄청나게 큰 숲이 자리잡은 곳이지요.


이렇게 아무도 없는 국립공원을 혼자 거닐 수 있다는 점에 새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곳의 바닷가의 물은 전혀 짜지 않더라구요! 여러 번을 맛보았는데, 정말... 안 짰습니다!


이렇게 슬리테레 국립공원을 끝으로 라트비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저는 발트 3국의 마지막 국가, 리투아니아로 향합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의 새벽 올드 타운.
오후에 빌뉴스의 네리스강에서 바라 본 게디미나스 타워.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역시 올드 타운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올드 타운 바로 북쪽에 있는 네리스 강에서, 바라보는 올드 타운 방향과 빌뉴스의 상징인 게디미나스 타워의 웅장한 모습은 따스한 오후 햇살과 함께 정말 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트라카이 성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교외에는 멋진 중세의 성으로 유명한 트라카이 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호수 위의 섬 한가운데 지어진 트라카이 성은, 지금은 나무다리로 이어져 도보로 건너 다닐 수 있습니다. 트라카이 성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호수와 산책로 또한 일품입니다. 빌뉴스를 가신다면 트라카이도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릴게요!


사실 이번에 폴란드의 이야기도 같이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분량 문제로… 게다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발트 3국의 이야기 또한 많이 줄어든 관계로, 폴란드의 이야기는 꺼내보지도 못했네요. 그런 의미에서 2주 후가 아닌 이번 주에 폴란드의 이야기를 마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럽의 발틱 여행 – 1st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