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자랑하지만,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고령화 사회와 낮은 출산율로 인해 의료 분야 인력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계 진출을 꺼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대만의 의사 수는 1,000명당 2명으로, OECD 평균인 3.6명에 크게 못 미치며, 간호사 수도 OECD 평균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만의 의료진들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AI 코파일럿 시스템은 대만의 의료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의료진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 케어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분산된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이 환자에 대해 더 공감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Chi Mei Medical Center는 앞으로 모든 의료 전문가에게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