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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ttomato Jan 14. 2021

제 브런치도 구독해주세요.

01.13.21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 설정.

우리가 요즘 수도 없이 접하는 말이다.


비단 유튜브에서만 보이는 게 아니다.

우리 생활 전반에서 Subscription(구독)은 상품 구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이미 전 세계는 구독에 열광하고 있다.

Amazon에서 물건을 살 때 prime 고객(월$12.99)이면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치약이나 샴푸 같은 생필품을 구독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 배송이 된다.

YouTube premium 고객(월$11.99)은 시청을 방해하는 광고의 skip 버튼을 안 눌러도 된다는 큰 혜택이 있다.

그 외에도 우리가 흔히 아는 넷플릭스, 아이클라우드, 밀리의 서재, 마켓 컬리 등 고객이나 제품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구독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이다.


이제 카카오톡도 이모티콘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라 한다.

우리는 어떤 이모티콘을 살 지 시간을 들여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된 대신

카카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충성 고객이 되어 줄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처음에 너도나도 이용했던 무료 카카오톡은 구독하기 전 ‘체험판’ 같은 것이었을 수도 있다.


남편과 가계부 예산을 정리하는데 우리에겐 Subscription 항목이 따로 있다.

이 안에는 전기세를 비롯한 각종 유틸리티 비용, 건강 및 자동차보험료, 핸드폰 요금 그리고 앞서 말한 구독 상품들이 포함돼 있다.

나도 모르게 구독하고 매달 눈뜨고 코 베이는 돈까지 모조리 합하면 오프라인 쇼핑비를 훌쩍 넘길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구독에 앞서 이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심사숙고하여 결정한다.


우리는 구독을 함으로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경험하지만

올바른 구독 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분석하며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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