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ase] Indicates that the speaker is unable to find his or her way.
I'm lost. Please help.
길을 잃었어요. 도와주세요. (교통>길 찾기>현재 위치)
Hang on a minute—I’m lost.
잠깐만. 뭐가 뭔지 모르겠어.
I don't understand. 이해가 안 되네요. 잘 모르겠어요.
= I'm lost.
= I'm not following you.
I'm lost to what you're saying. 네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I can't follow what you're saying.
I feel lost.
1.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기분이야.
2. 공허한 기분이야.
길을 잃었다. 라는 표현으로 어쩌면 더 많이 알려진 이 표현을 인생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는 표현으로 만들어 본다면 어떨까요.
어른으로 커가면서, 혹은 10대의 큰일을 겪으면서 나는 길을 잃은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길의 목적지를 도서관으로 두고 걸어갔어요. 책을 열면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리는 기분이 자주 들곤 했는데, 그 기분에 어쩌면 매료되어 책이란 세상을 자주 열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픈 마음이 있어 하나의 ‘도피처’였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른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은 나를 칭찬합니다. 시간 투자를 많이 한 영어가 제 직업으로 이어질지는 알지 못했어요.
저는 그저 언어를 도구로 무언가를 할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대학생이 되어 과외를 하며 용돈을 벌 때도,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며 저의 직업이 될 줄은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경제학과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책을 좀 더 쉽게 이해하는데 영어가 필요했기에 조금은 편했습니다. 첫 번째 미국 대기업에 들어가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때 부모님의 제안으로 미술사학과 대학원에 지원하는 기회를 얻었지요. 이미 사회 물을 먹어본 사람이 다시 인문대학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빠르게 보이지 않는 인문학을 경제학도가 하기란 쉽지 않았어요. 마음가짐 세팅만 4개월이 걸렸어요. 그렇게 11개월간 두 번의 응시에서 떨어진 뒤 저는 길을 잃었죠. 인생에 큰 경험을 두 가지 하였어요. 학교를 제 발로 나온 것과 학교에 낙방한 것이지요. 좀 더 저의 상황에 맞는 대학원이었다면 분명 합격했을 텐데, 그때는 부모님께서 완강하셨습니다. 그 뒤로 고향으로 내려와 대형어학원에서 대학생 이상 성인 학생들을 이끌어 어학 점수를 만들어 주는 영어 실험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혼 후 대학교 강의, 개인 강의를 이어갑니다. 남편의 이직으로 지역이 바뀌고 현재 영어강연을 제3의 직업으로 두드려 나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어느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저 두드리고 두드려서 자신을 만들어 놓는 일에 집중해도 좋아요. 때가 되면 그 시간을 알아주는 날이 꼭 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하셨는지도 참 궁금합니다.
글쓴이 소개
예술을 사랑하고 그에 필요한 다양한 여러 언어를 공부해 나가고 있는 영어 교육 강연자 입니다. 현재 영어 교육을 16년째 하고 있습니다.
<강연 경력>
한림도서관, <여러언어를 하는 영어강사의 육아>
광교홍재, <영어, 행복하게 만나다>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의 영어권 국가의 사고를 알려드리는 부모교육 강연,
한림도서관 <여러언어를 하는 영어강사의 육아이야기>
영어 및 다른 언어들을 배워가는데 중요한 방법을 알려드리고 영어동기부여, 영어 공부법을 성인대상으로 알려드렸던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