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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탱강사 Oct 04. 2016

팔라우의 소소한(?) 즐거움

사소하지 않은 기쁨. 2010년 2월

팔라우는 다이브 포인트만 좋아서 유명한 것이 아니다. 팔라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 지역이 있으니, 바로 해파리 호수 Jellyfish Lake이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스쳐 지나가듯이라도 본 것 같은 풍경이 있다. 옅은 녹색의 바탕에 빽빽이 가득 찬 노랗고 동그란 해파리가 떠 있는 호수. 그 호수가 바로 팔라우에 있다.


어쩌면 내 맘 속에 제일 보고 싶었던 곳이 해파리 호수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풍경을 다른 어느 곳에서 보겠는가. 해파리 호수는 신기한 풍경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보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비교적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고, 입구에서는 신발을 씻는 큰 물통이 있다. 소독을 하려는 건가 싶었지만, 물이 특별히 다른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온 동네 사람들이 와서 발을 씻어서 더 지저분해지지는 않을는지.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금지다. 매일매일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바르는 선크림에 해파리들이 노출되어서 좋을 것이 없음은 자명한 사실. 여기에 오기 전부터 Angela 강사님이 아름다운 자연보호를 위해 잠깐만 선크림은 바르지 말자고 했으니 착한 우리들은 그 말에 잘 따랐다. 또 해파리를 손으로 만지거나 물 밖으로 꺼내면 안 된다. 오리발을 너무 세게 차면 해파리들이 휩쓸려 찢어진다고 한다. 자연의 놀라운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제한 사항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얼마나 잘 지켜질지, 또는 지켜지더라도 사람들이 매일매일 드나들면 과연 보존이 잘 될지가 의문스러웠다. 그러면서도 이곳을 와 볼 수 있는 것에는 다행으로 생각하며 감사해야 할 일.


우리를 안내해 주던 팔라우 다이브 샵의 가이드 미스김 강사님은 다녀오란 얘기만 하고 배에 머물러 있었다. 늘 가는 곳에다가, 입장료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아마 다녀오면 왜 그런지 알게 될 거라도 했는데, 그 이유를 오래지 않아 대충 눈치챌 수 있었다. 팔라우 오기 전에도 이미 사람들로부터 얘기는 들었는데, 해파리 호수로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누군가는 "잠깐" 언덕을 넘어가면 된다고 했고, 누군가는 "등산"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토요일에 회사 단합대회라고 청계산을 오르는 것보다야 백배는 낫겠지만, 다이빙하러 바다에 와서 생각지도 못했던 오르막 숲길을 가려니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와 경사가 발목을 잡아당기는 느낌이었다.


웬 등산인가 싶었다. 그것도 그거지만 지금이라면 비루한 몸을 가릴 뭐라도 하나 걸치고 갔을텐데


이윽고 호수에 도착했다. 해파리를 보기 위해서는 호수 한가운데까지 헤엄쳐 가야 한단다. 꽤 멀어 보인다. 햇살이 매서워 최대한 몸을 물에 담그고 있어야 될 것 같아 바로 입수했다. 사람들이 입수하기 좋도록 만들어 둔 Jetty 부근에는 작은 물고기들과 해면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뿌연 녹색으로 보이는 연못 한가운데이다. 가다 보면 도착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리발을 찼다. 계속 차고 있으려니 이게 만만한 일은 아님을 알았다. "등산"에 이어 두 번째 고행이구나. 그래도 동글동글 귀여운 해파리로 가득 찬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이게 뭐 대수겠는가. 그렇게 가다 보니 수면에 조그맣게 떠 있는 해파리가 보였다.


귀여운 해파리가 나타났다고 너무 좋아했던 순간


"이게 해파리 호수의 해파리! 귀엽군!" 하지만 여기는 "본진"이 아닌 그저 변두리일 뿐이란다. 온 만큼을 더 헤엄쳐 들어가야 한다네? 거참 힘들기도 하지. 다시 오리발을 차며 호수의 중앙으로 더 이동했다. 그러자 조금씩 조금씩 눈에 보이는 해파리의 수가 늘어난다. 점점 기대하던 광경에 가까워지면서 이제는 어디가 제일 해파리가 많은 곳인지 찾고 싶은 욕심이 든다. 사람들이 모여서 놀고 있는 것을 보니 이 곳이 얼추 중심부인 것 같다.


작고 동그란 해파리들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근사했다. 물속에는 녹색의 물과 해파리들만 가득 차 있었다. 이것은 그냥 물속을 헤엄치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다. 마치 거대한 생물체 안에 들어찬 세포 사이에 떠 있는 것 같다. 빽빽이 들어찬 해파리들의 풍경도 멋있었지만, 작게 떠 다니는 하나하나의 해파리들이 움직이는 모습도 신기했다. 모두들 우아하게 갓을 너풀거리며 헤엄치고 있었고, 노랗게 투명한 몸체는 구슬인 듯 젤리인 듯 반짝거리며, 또 심장이 뛰듯 움직이고 있었다.


잠수를 잘 못하는 나를 대신해 현지 가이드 Jay가 물 속에서 포즈를 취해 줬다


모두들 이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두 팔을 활짝 펴고 자유를 표현해 보기도 하고, 물아래로 잠수하여 해파리의 세계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두 손을 동그랗게 모아 해파리를 손에 얹는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해파리를 손으로 잡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그렇게 입구에서부터 주의문이 있지만 결국 여행객들이 온다면 해파리 호수는 오염을 면치 못한다. 그리고 아무리 조심스럽게 오리발을 움직여도 오리발 끝에서 해파리들은 작은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몸이 찢겨져 나간다. 자연의 힘은 우리 인간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의연히 자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안타깝게도 2016년에는 이 멋진 호수에서 해파리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미미한 인간들의 만행은 아니고, 수온 상승과 수개월에 걸친 가뭄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도 과학자들은 뚜렷한 이유나 언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될지 알 수 없다고 하지만, 20여 년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가 다시 회복된 전례를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8년에 다시 해파리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린다. 예전처럼 여행객들이 해파리 호수를 볼 수 있을 거라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해파리 호수에 대해서 "한 번은, 하지만 꼭" 가 봐야 한다고 말을 한다. 이미 다녀온 사람으로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많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갈 수 없게 된다면 무척 슬플 것 같다. 오히려 가 본 사람으로서 그 호수가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를 알기 때문에 안 가 본 사람보다 더 슬퍼할지도 모르겠다.


해파리 호수만큼 유명하지는 않겠지만, 팔라우의 여행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밀키웨이(Milkyway)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복잡한 섬들 사이에 산호 가루가 마치 진흙처럼 쌓여있는 작은 만(Bay)이다. 그늘진 섬들 사이로 배가 흘러들어 가더니 콩국물에 파워에이드를 섞어놓은 듯한 물빛의 바다가 나타났다. 이미 먼저 와서 쉬고 있는 배들이 있는 걸 보니 나름 유명 관광지임을 알 수 있었다. 어릴 적 뒷동산에 숨겨진 축축한 그늘의 작은 동굴처럼 조용한 곳이었다. 뒷동산에 비해서는 훨씬 규모가 커졌지만.


보트의 엔진까지 멈추니 지금까지 봐 왔던 팔라우의 장엄한 풍경과는 전혀 다른 고요함이 주위에 깔렸다. 파도도 전혀 없어서 바다라기보다는 정원 같은 느낌이었다. 머물러 있을 곳이 있다면 작은 의자에 앉아 조용한 평화를 즐기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 곳에는 발을 디딜만한 곳은 없어서 보트에 머물 수밖에 없다.


보트에 있던 리조트 직원이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더니 펄쩍 물에 뛰어들었다. 마스크를 다시 바로잡아 쓰고는 자맥질을 하며 암바사 같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이내 올라와서는 양손 가득 퍼 온 하얀 진흙을 양동이에, 판때기에 올려 담았다.


바닥에서부터 손으로 퍼 올린 산호 진흙. 몸에 바를 수 있을 것처럼 생기진 않았는데?


이를 보고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물속으로 점프했다. 같이 하얀 진흙을 떠 왔지만 역시 늘 하던 사람보단 시원찮았다. 음... 나도 한 번 해 볼까? 수영을 배우긴 했지만 바다에 맨몸으로 들어가 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을 테니 한 번 해 보자 싶어 나도 뛰어들었다. 자맥질도 보기만큼 쉽지는 않았다. 바닥은 아마 3m 정도였을까? 그리 깊지도 않았다. 나는 거의 시늉만 한 번 하고 나니 이미 충분한 양의 산호 진흙이 쌓여 있었다. 산호 진흙 속에는 나뭇잎, 나뭇가지, 작은 돌, 작은 게도 섞여 있어서 일행이 모두 둘러앉아 이들을 골라냈다.


산호 진흙 속의 작은 게. 이 녀석들을 몸에 문지를 순 없지


우리나라에도 머드축제가 있듯이 밀키웨이에서는 하얀 산호 진흙을 온몸에 바른다. 뭐... 충분히 예상 가능하게도 이걸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하얘진대나. 하지만 동일한 효능을 기대하는 화장품이나 요거트 같은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 있었으니, 냄새였다. 아, 이것은 수천 년 동안 발효된 유기농 산호의 냄새려나... 퀴퀴하게 풍기는 스멜만으로도 피부가 삭는 건 아닐까 하는 묵은 자연의 냄새였다. 그래도 진흙 목욕이라면 야생의 동물들도 즐기는 피부 관리법이니, 야생으로 놀러 온 우리도 이를 즐기고 논다면 어찌 아니 기쁠쏘냐. 모두들 온몸에 허옇게 산호를 바르고 꾸덕꾸덕 말라가기까지 하니, 로마시대의 석고상이 따로 없다. 즐거이 기념사진들을 찍고는 다시 이 진흙을 자연에 돌려주기 위해 하얀 바다로 풍덩~! 온몸과 머리카락에 묻은 산호 진흙을 씻으려 잔잔한 바다에 몸을 누이고 떠 있자니 에어컨을 켜 놓고 누운 호텔 침대보다도 훨씬 아늑하고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냄새만 좀 어떻게 되면 더 좋겠지만.


Angela 강사님과 아는 사이였던 다른 배 여행객들. 뭔가 우울한 것 같은 느낌은 산호 진흙 때문이겠지.


소소한 즐거움은 뭍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 아니, 굳이 찾아서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해야 할까. 저녁을 먹고 나면 사실상 하루가 끝나고 딱히 할 일이 없다. 팔라우의 Night Life에 대해서 큰 기대도 없었고, 아는 바도 없었다. 우리가 버스를 타고 오가면서 눈여겨본 곳이 있었는데, 큼지막하게 "W" 간판이 붙은 곳이었다. 궁금증에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버스 운전자에게 물어봤고, 여기가 팔라우에서 제일 큰 "쇼핑센터"라는 사실을 알았다. 쇼핑 좋지!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이 여행의 우리 모임을 "W 클럽"이라고 명명하게 될 쇼핑센터 탐방에 나섰다.


"Shoping Center"라고 아예 써 있다. 쇼핑은 언제나 즐겁지!


그곳은 "쇼핑센터"라는 이름이 어울릴만한 곳이었으니,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에 딸려 있는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그런 곳과 비슷한 곳이었다. 그래도 마트는 구경할 게 꽤 많은 편이었다. 팔라우는 물가가 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많은 공산품들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여, 몇몇 물품들은 한국에 비해서 꽤 싼 편이었다. 특히 콜라나 맥주 같은 것들은 우리를 매일 저녁 맥주파티로 이끌었고, 마트 2층의 일용품 매장에서는 목욕 용품과 여자들이 좋아하는 OPI 매니큐어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어서 우리 중 한 일행은 이들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하며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약국에서도 선크림, 알로에 젤, 모기약, 멀미약 등이 훌륭한 쇼핑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특히 여기서 산 멀미약이 누군가에게는 유일하게 잘 듣는 멀미약임을 발견했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다 하여 팔라우 올 때마다 이 멀미약을 사러 간다고 한다.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즐거운 시간


다이빙 여행의 마지막 날은 다이빙을 할 수 없습니다. 다이빙을 하는 동안 몸속에 녹은 질소가 서서히 빠지는 시간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대략 하루 정도의 여유를 둡니다. 어차피 다이빙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쯤은 물밖 세계에도 관심을 기울일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어떻게 일정을 짜느냐에 따라 시간과 돈을 들여 모처럼 간 여행지에서의 보람과 추억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개개인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딱 찝어 추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대충 꼽아보겠습니다.


쇼핑

"쇼핑"이라는 한 단어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빙 여행에서의 쇼핑은 대체로 현지의 물품이나 기념품을 사는 것으로 좁혀집니다. 특히 다이버들에게만 유명한 여행지에서는 일반 관광객들이 관심을 잘 두지 않는, 또는 다른 여행지에서는 볼 수 없는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마그넷, 열쇠고리, 장식품은 물론이고, 그곳에 왔음을 증명하는 에코백이나 티셔츠는 그 순간 사지 않으면 다시 보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의 에코백과 필리핀 말라파스쿠아의 환도상어 열쇠고리.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소중한 기념품들


관광

바다가 유명한 곳은 대개 주변도 근사한 곳이 많습니다. 패키지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다이브 리조트나 여행사에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일정을 짜기에 좋습니다. 어쩌면 하루만으로는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바닷속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면 효율적인 일정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관광은 꼭 유명한 곳만을 둘러보는 것은 아닙니다. 때 묻지 않은 소박한 현지인들의 삶을 돌아보는 것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현지의 시장이나 주말의 축제 현장을 우연히 만나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필리핀 보홀의 인기 관광 상품인 안경원숭이. 애처로운 느낌도 든다


마사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마사지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국내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이 마사지, 스톤 마사지, 스웨디시 마사지, 오일 마사지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시설, 가격, 분위기, 서비스 품질도 제각각이라 가능하다면 잘 아는 사람에게 미리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기 좋은 마사지샵은 예약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고, 픽업이 가능한지도 물어봅니다. 다이빙을 마친 저녁에 다 같이 발마사지를 받으며 마트에서 사 들고 온 맥주 한 캔 씩 마시는 것은 한국에서와는 다른 소소한 사치라고나 할까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마사지샵. 처음 들어설 때의 망설임은 필리핀에 온 눈처럼 사라져 버린다


맛집 투어

여행 기간 동안의 저녁이나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 맛난 음식을 먹는 건 여행 전체의 기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다. 현지 식당은 적은 돈으로도 푸짐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래도 고급 음식점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왕 여행 온 것, 기분 내면서 그 분위기를 즐기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훌륭한 추억을 남길 준비가 된 것이겠죠.


놀랍도록 저렴하고 놀랍도록 맛있는 현지식. (미원맛일까...)


늘어지게 휴양

하루 정도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늘어져도 괜찮을 것입니다. 충분히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리조트에서 묵었다면 그대로 있어도 좋을 것이고, 아니면 굳이 묵지 않더라도 수영장이나 바, 레스토랑을 찾아 주변의 고급 리조트를 방문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리조트가 주변에 있다면 수영복을 챙겨서 레스토랑이나 바를 이용하면 근사하게 하루 휴양을 즐기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조식 부페와 함께 즐긴 호텔 수영장. 조금만 알아보고 조금만 과감하게 쓰면 남부럽지 않게 럭셔리한 휴양 기분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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