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대세, 의미는 무엇일까?

라이브커머스가 대세다.

이미 대세였지만, 식지않는 열기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최근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올라이브' 를  월 2회에서 주 1회 확대 편성한다고 전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

이 판단에는 합리적 통계가 작용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올라이브’ 를 시청한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많은 고객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최근 배달의 민족도 "배민쇼핑라이브" 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가세한 상태다.

그렇다면 우린 언제나 그렇듯 본질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라이브커머스인가?

이유는 많겠지만, 일단 온택트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는 연결의 시대다. 단순한 언택트로는 승부하기 어렵다. 언택트 시대가 열리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른만큼, 이제는 연결의 개념을 추가한 온택트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온택트의 개념은 단순명료하다. 우리가 늘 그래왔던것처럼, 사회적 활동으로 연결된 부분이 추가되면 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실시간 라이브 플랫폼, 화상 회의 플랫폼 등이 모두 온택트에 해당한다.

결국 우리는 반응을 주고 받으며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존재를 인정받는다. 대면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이런 욕구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온택트를 통해 연결됨을 느끼고,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라이브커머스는 말그대로 "라이브" 인데다가, 묻고 답하는 개념 뿐만 아니라 참여자간의 소통도 가능해 온택트 개념이 거의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그러니 트렌드를 타고 대중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대상이라고 본다.

또다른 하나는 직관적 소통이다. 현 트렌드를 강타하는 가장 중요한 소통의 개념이다.

직관적 소통은 원하는 답을 빠르게 얻는 것이다. 무조건 빠른 건 직관적이지 못하다. 원하는 답을 얻어야 직관적인 개념이 완성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우리는 상품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한다. 라이브라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답을 얻어갈 수 있다. 이런 답을 얻은 소비자는 소비까지 가는 판단도 빠르게 진행한다. 매우 직관적인 구조다.

기존의 홈쇼핑은 지니지 못했던 직관성이다. 원하는 답을 빠르게 얻고 싶은 대중들에게 라이브커머스는 살아있는 해답 그 자체다.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의 존재감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에 가장 어울리는 소통 플랫폼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소통하고 소비하는 대중들도 점점 많아질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쯤에서 온택트와 직관적 소통구조에 주목하자. 지금 대중이 원하는 요소를 반영하고, 우리의 직관적 방법을 찾아 소개하자. 소통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사진/올리브영, 우아한형제들

글/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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