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준영 Dec 14. 2022

셰프의 요리를 밀키트와 간편식으로 즐긴다?!

셰프의 요리를 밀키트와 간편식으로 즐긴다. '비비고 셰프컬렉션' 때문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스타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품군인 '비비고 셰프컬렉션' 을 출시했다. 비비고 셰프컬렉션은 유명 셰프의 한식 파인 다이닝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군이다.


앞으로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셰프들의 개성을 살린 '비비고 셰프 컬렉션' 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게 CJ제일제당 비비고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비비고 셰프컬렉션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2스타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밀키트다. '해물 육수를 더한 새우 굴림만두', '들깨 깻잎순볶음을 곁들인 항정살 구이', '삼천포 파스타' 등 총 세 가지 제품이다.


필자는 최근 책 "요즘 소비 트렌드" 에서 합리적 프리미엄을 한 챕터로 다룰 정도로 강조했던 기억이 있다.

말하자면, 기존에 우리가 만났던 HMR이나 밀키트보다 비비고의 셰프컬렉션은 합리적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제품일 것이라 본다.


자신을 위한 소비가 가장 중요한 현 시점의 트렌드에서는 합리적 수준에서 더 나은 것들을 소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꽤 일반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준비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고 있다.

단, "합리적" 이라는 걸 기억하자. 가성비와 짠물 소비가 트렌드로 부상하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플렉스형 소비는 다소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감당 가능한 합리적 수준에서 프리미엄을 추구한다는 걸 반드시 염두에 두도록 하자.


HMR과 밀키트가 상징하는 "편리미엄" 도 계속 힘을 발휘할 것이다.


편리한 만큼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시간과 여력을 아껴준 만큼, 소비로 응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위한 시간과 여력을 더 확보하고 있다. 그러니 대중들의 시간와 여력을 아껴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비비고의 셰프컬렉션은 이런 트렌드를 읽고 반영했다. 더 많은 움직임을 지켜보며, 우리도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사진/CJ제일제당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2021)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2022)

요즘 소비 트렌드(2022) 저자 


매거진의 이전글 인증과 정체성, GS25가 플래그십 스토어로 노린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