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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영 Jul 24. 2023

알파세대 특징 - 콘텐츠 마케팅에 반응하는 세대

저는 콘텐츠에 참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마케팅을 위해 접근하는 콘텐츠도, 셀프 브랜딩을 위해 접근하는 콘텐츠도 다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마케팅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도움되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강조하고, 또 많이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마케팅을 위해 콘텐츠를 생각한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매스미디어 특성상 확실한 광고 송출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고, 그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죠. 게다가 뉴미디어와 같이 공간의 다양성도 없었기 때문에,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며 콘텐츠를 창조하는 건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뉴미디어가 콘텐츠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이런 콘텐츠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될 세대가 바로 알파세대라는 겁니다. 실제로 알파세대는 이런 콘텐츠를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을 좋아하고, 다양하게 소비합니다. 기존 세대는 그렇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뉴미디어에 익숙하니 가장 많이 소비하는 세대가 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방금 지적한대로 이런 방식을 즐기기 떄문에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그러니 한번쯤은 질문을 던져보아야 겠죠. 알파세대는 왜 이런 콘텐츠 활용 마케팅을 좋아하는 걸까요? 



1.

광고 느낌이 적다.


맞아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광고 느낌이 적다는 걸 생각해야 합니다. 사실 알파세대가 다양한 뉴미디어를 접하면서 가장 성가시게 여긴 건 바로 광고입니다. 따라서 광고가 많다는 이유로 SNS를 그만두는 사례도 생기고, 유튜브는 광고를 안 볼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가고 있죠. 물론 알파세대는 아직 비용의 측면 때문에 구독 상품을 결제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지만, Z세대 광고를 안 본다는 이유만으로 구독 상품을 결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알파세대 역시 구매력만 갖춘다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죠.


아주 현실적 이야기를 드리자면, 그야말로 성가신 겁니다. 본인은 뉴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싶어서 들어온건데, 광고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게 싫은 거죠. 이런 상황이니 광고 느낌 적은 콘텐츠형 마케팅은 맘에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나, 자신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다룬다면 더더욱 좋은 것이죠. 간접 광고도 좋지만, 최대한 광고 느낌을 빼면서도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이런 콘텐츠에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2.

놀이의 일부다.


뉴미디어는 결국 놀이의 공간입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며 놀기도 하고, 타인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놀기도 하죠. 이런 놀이의 상황에서 광고는 반갑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는 조금 다르죠. 마케팅 메시지를 담았다고 해도, 재미나 흥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런 상황만 전개된다면, 자신들의 놀이에 방해를 받는 상황은 없습니다. 즉, 놀이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콘텐츠로 전하는 마케팅 메시지는 딱히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놀이의 일부로 즐기는 만큼, 흡수력도 좋습니다. 알파세대도 좋아하고, 기업과 브랜드 입장에서도 효과면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고 보셔야 할 겁니다. 



3.

소통의 재료다.


사실 광고를 전해주며 소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인상적으로 다가온 광고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타인에게 광고를 공유하거나 혹은 댓글 달며 소통하는 경우는 드물죠. 


하지만 콘텐츠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 달며 소통하기도 하고요, 한 번 보라고 지인에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즉 광고와는 달리 소통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소통의 물꼬를 터준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재료가 되면 바이럴 되는 경우도 많아요. 유튜브나 SNS 모두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알파세대는 온라인 환경에 매우 익숙한 세대입니다. 만약 재료만 있다면, 언제든 움직여 줄 수 있는 세대거든요. 그래서 콘텐츠가 더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광고의 중요성, 혹은 존재감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알파세대를 위해 또다른 방식들도 생각해야만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콘텐츠란 그런 메시지를 전한다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만의 콘텐츠를 위해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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