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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영 Sep 25. 2023

알파세대 특징 - 아날로그 없는 세대, 어떤 특징이?

저는 학창시절에 16화음 핸드폰을 썼습니다. 원음을 내는 핸드폰을 쓰게 된 건 한참후였고요, 스마트폰은 꿈도 꿀 수 없는 시간이었죠.



하지만 Z세대로 넘어가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간에 위치한 세대가 생겨났습니다. 밀레니얼세대 역시 그렇지만,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에 좀 더 가까운 상황을 경험했죠. 그리고 Z세대를 넘어 이제는 아예 디지털만 아는 세대가 등장했습니다. 그게 바로 알파세대의 존재감이죠. 


오늘은 이 이슈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연재글에서 이 부분을 간략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좀 더 부연을 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니다.



1.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다.


일단 아날로그가 익숙하지 않다는 건 곧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과 연결됩니다. 당연한 일일텐데요, 다만 정말 관심있는 일을 위해서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오픈런과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하겠죠. 그렇지 않다면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일상에서 비롯된 거라고 봐요. 대부분의 속도가 빠르고, 처리도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을 계속 경험하며 자란 세대죠. 그러니 당연하게도 기다리는 행위가 익숙하지 않다는 겁니다.


결국 그래서 알파세대와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대로 관심있는 일이라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상황은 직관적으로 풀어가는 게 맞을 것으로 봅니다.



2. 결과는 빠르게 얻고 싶다.


직관적인 소통 방식과의 연장선에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결과는 빠르게 얻고 싶어 하죠.


모든 사람이 소비에 접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정 결과를 얻기 위해서인데요, 이를테면 좋은 스마트폰은 왜 구매할까요? 맞습니다. 더 좋은 성능으로 다양한 활용을 하기 위해서죠. 이 "활용" 이 소비를 통한 결과가 될 겁니다.


알파세대는 이 결과를 빠르게 얻고 싶어해요. 돌고 돌아서, 혹은 시간이 한참 지난뒤 얻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접근도 빠르게, 결과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3. 현 상황의 타겟 판단하기


그래서 현 상황에서 마주하는 타겟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누구에게 "관심사" 로 다가갈 수 있을지 먼저 판단해야 하죠. 이 타겟들은 우리를 기다려 줄 수 있을테니 말이죠.


반면 관심사로 다가가지 않는 타겟도 파악해야 합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지향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현 상황에서 타겟을 제대로 판단하고 향후 전략으로 사용하셔야 할 겁니다.


알파세대는 새로운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날로그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상황이 말하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이 내용은 최근 제가 신간으로 내놓은 "알파세대가 온다" 에 부연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글/노준영 no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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