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담당자가 직접 추천한 수영장 장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호텔들이 야외 수영장을 일제히 개장했다. 올해는 특히 때 이른 더위에 호텔 야외 수영장 개장이 빨라졌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호캉스를 계획 중이라면 꼭 비교해 봐야 할 것이 바로 '호텔 수영장'이다. 비교하고 가면 좋을 각 호텔 수영장의 특징과 호텔 수영장 운영 정보 등을 알아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수영장은 짙은 녹음이 둘러싸고 있어 이국적인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외 수영장은 지대가 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수영장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서울의 도심 전망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은 크게 메인 수영장(30m X 12m 사이즈, 수심 1.2m~1.8m), 유아용 풀(수심 0.6m) 그리고 월풀 수영장으로 구성된다. 메인 수영장 뒷편으로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월풀이 위치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은 작은 개울이 흘러 반원 모양의 공간에 얕은 웅덩이를 이루는 형태이다.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 고객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메인 수영장 오른편에 설치된 월풀 욕조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중에 피로해진 근육에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월풀 욕조는 온수 시설로 수영으로 인해 한기를 느낄때 따뜻하게 몸을 녹이기에 좋다.
야외 수영장의 또 다른 매력은 선베드이다. 수영장 구역 곳곳에 300석의 선베드가 놓여 있으며 메인 수영장의 오른편에 위치한 워터폴 가든에도 선베드가 놓인다. 이곳에서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나무가 우거진 정원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 폭포의 물소리를 들으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풀사이드 바는 5월 부터 운영하며 수영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간단한 음료와 맥주, 햄버거와 감자튀김 등을 판매한다.
야외 수영장은 9월말까지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수영장은 호텔 투숙객 또는 클럽 올림퍼스 회원 전용 공간으로 누구든지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극성수기인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야외 수영장 이용시간이 제한된다. 이 기간에는 일부 선베드 구역이 유료로 운영된다.
서울드래곤시티 루프탑 풀 & 바 ‘스카이 비치’
서울드래곤시티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과 오픈 키친 바 '스카이비치(Sky Beach)' 운영을 지난 5월 중순에 시작했다. 스카이비치는 서울드래곤시티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Sky Kingdom) 34층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비치 클럽' 콘셉트로 구성됐다. 화이트와 블루를 메인 컬러로 활용한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화이트 샌드 미니 해변이 마련돼 이국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또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음식과 드링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스카이 비치는 우선 지난 5월 중순, 풀사이드 바비큐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6월 22일부터는 수영장 이용도 가능하며 객실패키지 중 스카이 비치 이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선택하거나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다만 성수기 주간 낮시간에는(7월 20일~8월 19일)에는 노보텔 스위트 객실 패키지 이용 고객만이 입장이 가능하다. 스카이 비치는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워커힐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는 오는 6월 21일에 개장해 9월 1일까지 운영된다. 리버파크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국제 규격의 메인 풀(50m×19m)과 시원한 물살이 느껴지는 유수풀 및 유아 전용 풀을 갖춰 다양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워커힐의 야외 수영장이다. 여기에 300여 개의 선베드가 설치되어 있어 수영은 물론 태닝과 함께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또한,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야외 자쿠지, 삼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존, 아기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까지 구비해 다양한 고객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 리버파크 운영 기간 중 호텔 조리장들이 선보이는 풀사이드 뷔페, 열정적인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 등 뜨거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워커힐 리버파크는 그린시즌 (6월 21일~7월 12일, 8월 26일~9월 1일), 블루시즌 (7월 13일~7월 19일, 8월 19일~8월 25일) 및 골드시즌(7월 20일~8월 18일)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풀사이드뷔페와 풀파티는 무더위가 최고조를 이루는 블루시즌과 골드시즌 동안 선보이며, 그린시즌에는 메인 풀만 이용이 가능하다.
리버파크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주중 4만원, 주말 4만 5천원(그린시즌 기준)부터 시작되며, 풀사이드 뷔페가 포함되는 블루시즌과 골드시즌 입장료는 시기에 따라 상이하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골드시즌에는 2부제로 운영되어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야외 수영장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오는 6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야외 수영장은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기둥과 시원한 야자수 나무가 조성돼 있어 유럽의 고풍스러운 지중해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선베드 3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운영은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누어 운영된다. 비수기(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성수기(7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에는 총 3부로 운영된다.
1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2부는 2시부터 6시, 3부는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야외 수영장 입장 시 주스 및 탄산음료를 무제한 제공하며, 가격은 1인 성인 4만5천원, 소인 2만3천원이다. 단, 성수기 1부 소인은 1만8천원이다. (모두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아울러 야외수영장을 대관해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 독립된 공간에서 풀사이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파티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프라이빗 파티 프로모션’ 이용 시 양갈비구이, 스테이크, 왕새우구이, 바비큐 치킨, 훈제 연어 등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단체 40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며, 가격은 뷔페 1인 기준 8만5천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The Oasis)'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 수영장인 ‘오아시스’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5월 1일부터 개장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해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 최고 32°C까지 온수를 제공하는 온수 시설을 설비해 이용객이 늦봄과 야간에도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온이 갑작스럽게 오르며 예년보다 여름 채비가 빨라진 것도 개장 날짜가 예년 대비 앞당겨진 이유 중 하나다.
반얀트리 서울은 올해 처음으로 비투숙객도 한정 기간 동안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얼리 서머 시즌(5월 1일~6월 13일)’과 ‘레이트 서머 시즌(9월 2일~폐장일)’ 동안 이용 가능한 입장권을 판매해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이 반얀트리 회원과 투숙객이 아닌 일반 고객에게 개방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오아이스 야외 수영장은 크게 메인 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 영유아용 수영장, 자쿠지, 프라이빗 카바나로 나뉜다. 23개의 카바나는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 풀빌라의 느낌을 재현한 공간으로 개인 온수풀이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지기에 좋다. 또한, 오아시스는 지난 리뉴얼을 통해 화사한 코발트 블루 색의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메인 풀 옆에 마련된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수영을 즐긴 뒤 허기를 달래기 좋은 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오아시스 아웃도어 키친은 점심 메뉴로 샌드위치, 쌀국수, 피자,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단품 메뉴를 판매하며, 저녁에는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선보인다.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수영장인 ‘오아시스’는 호텔의 회원 또는 투숙객이면 누구든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비회원 일반인의 경우에도 한정 기간 동안 야외 수영장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키즈 풀 액티비티 패키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올 여름 휴가를 위해 도심 속 호캉스와 키즈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풀(Kids
Pool Activity) 액티비티 패키지를 오는 6월 15일(토)부터 9월 7일(토)까지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하는 ‘키즈 풀 액티비티(Kids Pool Activity) 패키지’는 기존의 실내 수영장과 연결된 100여 평 야외 테라스에 키즈 슬라이드와 키즈 풀장이 설치된 키즈 풀 존(Kids Pool Zone) 이용권이 포함되어, 도심 속 어린이 맞춤형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3타임(1부 08:00-11:00 / 2부 12:00-15:00 / 3부 16:00-19:00)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타임당 인원 수를 제한한다. 또한, 키즈 풀 존은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는 객실 이용 고객도 입장권을 구매한 후 입장 가능하다. (키즈 풀 존 1인 이용권 가격: 주중 1만 5000원/주말 1만8000원, 성인/어린이 가격 동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루프톱 수영장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호텔 최상부층에 위치한 루프톱 수영장을 지난 5월 1일 개장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루프톱 수영장은 동대문권 유일의 루프톱 수영장으로 수영을 하며 탁 트인 도심 속 뷰와 함께 청량한 하늘을 즐길 수 있다. 호텔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루프톱 수영장은 성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올해에는 성수기 기간 동안 태닝 존이 추가로 마련되어 도심 속 여유로운 바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가로 12.7m, 세로 4.7m, 수심 1.2m의 루프톱 수영장은 바닥 면에 특수 제작한 아크릴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 아크릴을 통해 바로 아래층 실내수영장을 내려다보며 수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쪽에는 고메바(Gourmet Bar)의 루프톱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스낵 및 주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루프톱 수영장 한 층 아래에는 자연 채광이 뛰어난 실내 수영장과 최고 37~38℃로 유지되는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도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수영장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온수풀로 운영된다. 이국적인 낮의 경관과 노을이 지는 서해 등 로맨틱한 밤 분위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영종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수영 중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올여름 시즌을 기념하며 인생 샷을 남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야외 수영장 바닥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선선한 아침저녁에도 조용히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밤 9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로맨틱한 나잇 스위밍을 만끽하기도 좋다. 뿐만 아니라 수영장 한 편의 풀 사이드 바에서는 물놀이 후의 허기와 갈증을 쉽게 채울 수 있다. 그릴 버거, 새우볶음밥, 가께 우동 등 다양한 음식은 물론 각종 음료 메뉴를 갖췄다.
특히 연인, 가족 등 오붓한 휴식이 필요한 경우 사전 별도의 예약을 통해 카바나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야외 수영장 1~2층에 설치된 카바나는 푹신한 선베드와 사이드 테이블, 스마트 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보다 프라이빗하고 자유롭게 풀장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야외 메인 풀, 인피니티 풀 외에 키즈 전용 풀 및 실내 풀도 갖추고 있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수영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야외 활동에 최적인 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인 파티오 풀, 풀사이드 바 자왈을 일제히 오픈했다.
먼저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풀'과 함께 녹색 정원 속에서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등 두 개의 수영장을 선보이는 더 파티오 풀을 개장했다. 인피니티 풀은 아름다운 소나무 조경과 함께 카바나, 사우나, 자쿠지 등 편의시설과 함께 조성되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즐거운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어 제주시의 여름 인기 명소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7~8월오전 10시-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컬러풀 써머 바캉스' 패키지를 오는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컬러풀 써머 바캉스’ 패키지에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이 준비된 객실에서 1박, 제주의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리미엄 뷔페 ‘삼다정’의 조식 뷔페, 더 파티오 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베드 이용권을 제공(4~5월 투숙 시 선베드 무료 혜택과 플라티노 블루 모스카토 1병 제공, 6월 이후 투숙 시 선베드 2개 이용권 1매)한다. 여름 필수템인 빌리 데오드란트, 개성 있고 재미있게 그리며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는 아웃런 컬러 선스틱, 수영장 소지품을 책임져 줄 매쉬 비치백이 선물(투숙 기간 중 1개)로 제공된다. 또한, 선착순으로 30팀에게는 궁중비책 클렌징 티슈 1개를 제공하며, 2박 이상 투숙 시, 흑돼지 육포, 맥주, 삼다수 등이 포함된 미니 바가 무료로 제공된다.
커플 타입(성인 2인 기준)은 20만원부터, 패밀리 타입(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은 24만원부터이며 세금 포함 금액이며, 공항과 호텔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픽업&샌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야외 수영장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비치 호텔 야외 수영장은 히팅 펌프 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따뜻한 수온을 유지해 계절에 관계없이 제주 바다의 파도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밤늦게까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와 실외가 연결되어 있어 이용이 자유롭다. 실내 수영장은 25m 길이에 폭 6.8m, 깊이는 1.2m로 규격 레인과 자쿠지, 유아풀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에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선탠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 주류 등을 판매하는 실내외 바가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야외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투숙객의 경우 1만원의 입장료가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