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딸이 좋아하는 음식

by 안신영

딸이 좋아하는 미역국


뒤로 밀어 놓으며


미역국아 미안해


오늘은 동태탕이 먼저야.


미역국 너는 오래 둬도 맛있어.


어젯밤 늦게 들어온 딸에게


"주문진에서 엄청 큰 코다리 왔다"


는 말에


"동태탕 먹고 싶었는데"


머릿속은 이미


동태탕과 코다리찜이


불위에서 보글보글, 쪼글 쪼글


끓여지고 조려진다.


주말점심은


시원한 동태탕 코다리찜이


딸을,


우리를 행복에 젖게 한다.




*photo by young

이전 07화엄마! 오이소박이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