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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신영 Jan 29. 2022

영문 번역의 영광~

용기를 주시는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를 쓸 때마다 자신이 없어요.

이것인가

저것인가

많이 되뇌고는 합니다.

 

https://brunch.co.kr/@yhchoi90rw/848

어릴 적부터 시를 좋아했죠.

시를 좋아한다고 전부 시인이 되진 않더라고요.

누군가는 수필 쓰기 싫어 시를 쓴다는 분이 있기도 합니다. 

저처럼 날 것 그대로 올리는 수필은 제 역량이 부족해서 고품격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각색을 하면 거짓이 되기 문에

수필이 까다롭긴 해요. 아무래도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드러나기 문에 꺼려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난, 너무 솔직해서 문제지?"

너무 솔직하게 글을 쓰는 저에게 글 모임의 막내 정아 씨가

"언니는 또 그게 매력이에요. "라고 말해줘서 위안이 됐요.

맞아요, 수필은 물 흐르듯 진실을 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긴 해요.


어렸을 때는 매일 한 편씩 쓰자고 열심이던 시를, 한동안 시詩를 못 쓰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만큼 감성이 메마르고 있는 것을 참담한 마음으로 깨우치고 있어요.

아직은 명상도, 깊은 내면의 사유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많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요.

단조로운 일상에서 자연에게 말을 걸어 혼잣말을 해보며

추억을 벗 삼아 그리움도 펼쳐 봅니다.

부족한 저의 시를 영역으로 제게 말없이 응원과 용기를 주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요즘 제가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힘들었던 지난날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을을 만나고 철새들을 만나 귀엽다, 사랑스럽다, 재미나게 물구나무서듯 자멕 질을 하는 것을 보며 혼자 빙긋이 웃는 나날입니다.

곧 설날입니다.

내일은 막내딸에게 갑니다.

막내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몇 가지 만들어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우리 작가님들께서도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가님들~ 늘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림; 화가 김영선 "황금빛 행운"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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